아이오닉6 최대 520만원 할인… 서울선 3000만원 후반에 산다

아이오닉 6. 현대자동차 제공

쉐보레 볼트 EUV. GM 한국사업장 제공

현대자동차가 이달 전용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사진)에 대해 최대 500만원 안팎의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GM 한국사업장도 쉐보레 볼트 EUV에 대해 최대 700만원에 가까운 할인을 적용한다. 정부 보조금을 감안하면 1300만~15000만원 이상 싸게 살 수 있어 이달 개별소비세 5% 인상에 따른 소비자 구매 부담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아이오닉 6는 최대 520만원, 아이오닉 5는 최대 49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두 차종 모두 작년 12월 이전 출고 모델에 대해서는 400만원 싸게 해준다. 또 1~3월 생산 모델 200만원, 4월 생산 100만원, 지난달 생산 모델에 대해서는 50만원을 각각 할인해 준다. 여기에 블루멤버스 포인트, 전시차 할인 등이 동일하게 제공되며 아이오닉 6의 경우 노후차 특별조건(30만원) 할인 프로모션이 추가된다. 최저 5200만원 선인 아이오닉 6는 서울시 기준 국비·지자체 보조금 860만원을 더하면 최대 1300만원 이상 찻값이 내리는 셈이어서 3000만원 후반대에도 구매 가능하다.

코나 EV의 경우 재구매 할인·전시차 할인 등을 포함해 최대 125만원까지 가격을 내린다. 이들 전기차 3종의 이달 예상 납기는 1~1.5개월 수준이다.

현대차는 또 아이오닉 5·6, 코나 EV에 한해 '전기차 특화 금융 프로그램'을 이달 운영한다. 할부 금리는 다른 차종보다 0.7%포인트 낮은 4.7%(36개월 기준)로 운영되며, 최장 84개월까지 할부 개월을 확대한다. 이 외에 최장 2년 수준의 충전비용에 해당하는 최대 160만 충전 크레딧도 제공한다.

쉐보레 브랜드는 볼트 EUV를 구매하는 고객이 콤보 프로그램을 선택할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면 취등록세 15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전기차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고·지자체 보조금 외에 지역별 최대 391만원(서울시 기준)을 추가 지원해 준다. 이 경우 볼트 EUV 구매 고객은 콤보 할부 선택 시 최대 691만원, 일시불로 구매 시 최대 541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볼트 EUV 가격은 4790만원으로 서울시 기준 국비·지자체 보조금(809만원)을 더하면 최대 1500만원가량 싼 3000만원 초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전기차 외에도 큰 폭의 할인 공세에 나선 차종이 다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대다수 차종의 할인폭이 최대 90만원 선이다. 이달 초 연식변경 모델을 선보인 팰리세이드는 이전 생산 모델에 대한 재고 할인을 포함해 최대 620만원, 올 하반기 완전변경 모델 출시 예정인 싼타페는 470만원(하이브리드 370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또 그랜저는 510만원(하이브리드 110만원), 코나는 295만원(하이브리드 225만원) 할인해 준다.

쉐보레의 경우 타호 137만원, 트래버스는 90만원까지 각각 할인해 주며, 노후차 교체 시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르노코리아는 QM6 퀘스트와 SM6에 대해 160만원 상당의 무상옵션을 제공한다. 기아는 이달 할인 프로모션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