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하시나요?..."미래 발롱도르는 이 셋 중 한 명!"→네덜란드 전설의 '과감한 예측'

[포포투=백현기]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파트릭 클라위버르트가 차기 발롱도르 후보군 3명을 좁혔다.

발롱도르는 축구선수에게 최고의 영예다. 전 세계 선수들 중 1년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GOAT' 리오넬 메시가 7회로 최다 수상자에 올라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22년에는 카림 벤제마가 수상한 바 있다.

한동안 발롱도르는 '메날두'의 것이었다. 2010년대를 양분했던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각각 7회, 5회씩 수상했다. 그리고 긴 시간 동안 이어졌던 두 명의 시대를 2018년 루카 모드리치가 깼고, 이후에는 메시와 호날두도 황혼기에 가까워지며 다른 선수들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메날두의 시대가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 발롱도르 후보군은 어떻게 될까.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클라위버르트는 차기 발롱도르가 가장 유력한 세 명을 꼽았다. 주인공은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그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였다.

홀란드는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평정했다. 2022-23시즌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이적 첫 시즌 만에 리그에서 36골을 퍼부었다. 이는 EPL 통산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으로 홀란드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었다.

또한 홀란드는 개인 기록뿐 아니라 팀 커리어에 있어서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맨시티 이적 첫 시즌 만에 홀란드는 EPL 우승과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쥐며 트레블을 달성했다. 오는 10월 열리는 2023 발롱도르 시상식에서도 홀란드는 메시와 함께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클라위버르트가 언급한 또 한 명의 미래 발롱도르 후보는 음바페다. 메시와 호날두 이어 가장 각광받고 있는 선수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득점력을 갖춘 공격 자원이다. 음바페는 PSG에서 212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지난 시즌에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골 10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레알과 이적설이 짙게 나올 정도로 음바페를 향한 관심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홀란드, 음바페와 발롱도르를 두고 경쟁할 또 다른 선수로 클라위버르트는 비니시우스를 꼽았다. 2021-22시즌부터 재능을 폭발시킨 비니시우스는 해당 시즌 모든 대회 22골 20도움, 2022-23시즌에는 23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레알에 없어서는 안 될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축구팬들에게 미래 발롱도르 후보 세 명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은 그 어떤 점보다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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