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 떠난 바다·계곡서 물놀이 사고 잇따라

김태호 기자 2023. 7. 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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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를 피하고자 떠난 바다와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8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앞 갯바위에서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이외 동해안 해수욕장 주변에서는 지난 1일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과 익수자 17명이 민간인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탈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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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수난사고 실종자 수색현장. /강원소방본부 제공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를 피하고자 떠난 바다와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일 소방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8분쯤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앞 갯바위에서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전날(1일) 오후 3시 57분쯤엔 양양군 현남면 바다에 4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결국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오후 고성, 양양, 강릉 지역 해수욕장 인근에서는 고무 튜브를 타고 표류 중인 피서객 10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이외 동해안 해수욕장 주변에서는 지난 1일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과 익수자 17명이 민간인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탈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최근 장맛비로 물이 불어난 산간 계곡에서도 사고가 속출했다.

지난 1일 오후 6시 23분쯤 홍천군 두촌면 내촌천에서 물놀이하던 60대 주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6시 36분쯤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 팔봉1교 인근에서 지인과 함께 캠핑을 왔던 40대 여성이 물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헬기와 드론을 이용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장마의 영향으로 유속이 빠른 데다 물이 흙탕물로 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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