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나 벌랜더 내놔야" 돈으로 MLB 역사 바꿨는데, 현실은 PS 불가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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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지갑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꾼 뉴욕 메츠지만 현실은 와일드카드조차 아득한 위치다.
그러면서 "메츠에는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데이비드 로버트슨이나 토미 팸 같은 선수를 내주면서 소소한 이득을 얻는 방법, 연봉 보조를 통해 슈어저나 벌랜더를 내보내는 방법, 끝으로 대규모 선수단 개편이다. 마지막 방안을 택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처음의 두 가지는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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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지갑으로 메이저리그 역사를 바꾼 뉴욕 메츠지만 현실은 와일드카드조차 아득한 위치다. 한 달도 안 남은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결단을 내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원투펀치 맥스 슈어저나 저스틴 벌랜더까지 내놓아야 할지도 모른다.
메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연봉 총액 3억 달러를 넘겼다. 아슬아슬하게 넘긴 수준이 아니라 3억 4600만 달러다. 2위 양키스가 2억 7900만 달러라 당분간 메츠의 기록을 깨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올해 메츠가 내는 사치세는 1억 달러에 가까운 수준이다. 스몰마켓 한 팀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순위는 지출과 비례하지 않았다. 메츠는 2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전 4-1 승리에도 37승 46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머물러 있다.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 팀이자 지구 1위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는 무려 18.5경기 차이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려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다음 달 1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판매자'로 맞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트레이드 몇 건으로 팀을 바꿀 수 없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고 내년을 기약하는 움직임을 택하는 쪽이 합리적일 수 있다. 메츠가 올해 쓴 돈이 워낙 많다보니 이런 선택 자체가 화제가 되는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적극적 구매자, '구매자', '상황 맞춤형', '판매자', '적극적 판매자'로 구분했다. 메츠는 판매자에 속했다.
이 매체는 "메츠는 LA 에인절스로부터 유망주 투수 2명을 영입하기 위해 연봉 대부분을 보조해주면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내보냈다. 이는 8월 1일을 향해 메츠가 보여준 청사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주 수급을 위해 베테랑을 내보내는 트레이드를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메츠에는 몇 가지 선택지가 있다. 데이비드 로버트슨이나 토미 팸 같은 선수를 내주면서 소소한 이득을 얻는 방법, 연봉 보조를 통해 슈어저나 벌랜더를 내보내는 방법, 끝으로 대규모 선수단 개편이다. 마지막 방안을 택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그러나 처음의 두 가지는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헨 구단주는 기자회견을 통해 메츠의 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지만, 성적이 갑자기 뛰어오르지 않는데도 선수 영입에 나서는 일은 없을 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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