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만 피했다… 전자업계, 2분기 실적 칼바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2분기에도 삼성전자를 필두로 국내 전자업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LG전자는 지난 몇 년간 장기 투자를 진행해온 전장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에도 LG전자가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에 앞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조원 단위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에도 삼성전자를 필두로 국내 전자업계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반등을 기대하는 가운데 2분기까지는 경기 침체의 영향을 정통으로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다만 LG전자는 지난 몇 년간 장기 투자를 진행해온 전장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7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에도 LG전자가 영업이익에서 삼성전자에 앞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삼성전자가 이번 2분기 61조7648억원의 매출과 237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 예상치는 약 200억원가량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98.3% 하락한 수치다.
이는 주력 사업인 메모리반도체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조원 단위의 영업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1분기 반도체 사업의 손실을 메꿨던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 효과도 2분기에는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LG전자는 상대적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빨리 벗어나고 있는 모양새다. 에프엔가이드의 LG전자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9조7886억원, 영업이익 9599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도 1.7%, 영업이익은 21.2%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가전 침체에 대비한 기업간 거래(B2B) 부문이 호조를 보이고 있고, 지난 몇 년간 투자를 이어온 전장 부문이 안정적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때 '형님'보다 나은 계열사였던 전자부품사들도 본격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2분기 영업이익 1903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47.2% 실적이 줄어들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24억원에 그쳐 무려 99.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9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전혜인기자 hy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축인간` 될 수 있냐" 면접관 질문에 "못하겠다"…불합격 통보 받아
- ‘성난 복근’ 공개한 조민, 김연주 “‘준공인’ 넘어선 新 정체성 도전…父 영향력”
- "우리 아빠랑 톰크루즈가 왜?"... 한밤 중 잠실에 등장한 톰크루즈
- "이게 라면이라고?"…악어다리가 통째로, 6만원짜리 `고질라 라면`
- 황의조 또박또박 자필 입장문…"불법행위 안해, 유포자 절대 선처없다"
-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바빠진 비명계… 12월 1일 김부겸 초청 특강
- 유상임 장관 "장관직 걸고 건강한 기술사업화 생태계 만들 것"… "트럼프 2기와 빨리 만나야"
- 내년 `APEC CEO 서밋 의장` 최태원 "에너지 사업서 미래 해결 지식 얻어"
- 트럼프 2기 앞둔 美中 정상회담…시진핑 "디커플링 해법아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