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한·중 지방외교 정치력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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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중국 서부 중심 쓰촨성에서 한국과 중국 간 지방외교 정치력을 선보였다.
2일 도에 따르면 교류협력, 투자유치 등을 위해 중국을 순방 중인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와 중국 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에서 "우호협력 10년, 자매결연 5년을 합쳐 15년을 사귀었으면 끈끈한 연인에서 결혼한 사이가 된 것 아니냐"며 우애를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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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지역 간 교류협력이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사례 되길"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국 서부 중심 쓰촨성에서 한국과 중국 간 지방외교 정치력을 선보였다.
2일 도에 따르면 교류협력, 투자유치 등을 위해 중국을 순방 중인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도와 중국 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에서 "우호협력 10년, 자매결연 5년을 합쳐 15년을 사귀었으면 끈끈한 연인에서 결혼한 사이가 된 것 아니냐"며 우애를 부각시켰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옛 말에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날이 오래돼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고 했는데, 자매결연 5주년은 서로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 우정의 토대 위에 인적·물적 교류를 더욱 높이 쌓아 올려 양 지역 교류협력이 한-중 지방외교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단에 경제, 대학,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한 만큼 이를 계기로 양 지역 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김 지사는 오는 9월 23~10월 9일 18일간 공주시, 부여군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3 대백제전’에 대한 중국 현지의 관심을 끌어 올렸다.
기념식에서는 ‘도-쓰촨성 자매결연 5주년 기념 합동공연’이 열려 중국인들과 교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이날 자매결연 5주년 기념식에 앞서 청두시 진장호텔 촉금청에서 열린 한-중 합동공연에는 김 지사와 쓰촨성 문화여유청 관계자 등을 비롯해 청두 시민과 교민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연극협회 홍성지부는 민간 예술공연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합동공연에서 전통 백제 의상을 선보이고, 충남전통문화와 스토리텔링 공연을 통해 2023 대백제전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홍보했다.
김 지사도 백제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공연 말미에 대백제전 홍보를 위해 직접 백제의상을 입고 나와 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도와 쓰촨성의 자매결연 5주년을 맞아 쓰촨성의 심장이자 중국 서부 지역의 중심인 청두에서 여러분을 만나 정말 기쁘다”며 “두 지역은 인연이 시작된 이래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서로 도우며 우정과 신뢰를 쌓아왔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고 첫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이 자리를 빌려 오는 9월부터 열리는 2023 대백제전에 여러분들을 공식 초청하고자 한다”며 “여러분들이 충남에 방문하신다면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그런 의미에서 쓰촨성 문화여유청과 오늘 공연을 선보이는 천극원을 공식 초청하겠다. 꼭 와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요청했다.
교민들과 청두시민들에게 도와 쓰촨성 간의 끈끈한 우정관계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연은 전통백제의상 공연, 축사, 충남전통문화 공연, 쓰촨 전통 공연, 2023 대백제전 초청 항공권 추첨, 충남-쓰촨 합동 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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