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한다던 도연스님 왜… SNS에 月25만원 ‘유료 수업’ 홍보까지
회비입금계좌, 도연 실명과 동일
도연은 지난 1일 개인 블로그에 ‘도연의 마음챙김 명상반 개강’이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이 수업은 오는 1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다. 총 4주 코스이며 가격은 온라인 15만원, 오프라인 20만원, 온·오프라인 25만원이다. 회비 입금 계좌의 명의는 도연의 실명과 동일한 최현성이었다.
도연은 명상 수업에 대해 “명상의 기본기를 익히고 알아차림(마음챙김)의 기술을 습득한다. 명상을 통한 건강 회복, 스트레스 감소, 삶의 질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명상과 수행의 생활화를 통한 행복의 길을 안내하며 삶의 궁극적 해탈로 인도한다”고 적었다.
활동을 중단할 당시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조계종 총무원의 수사기관격인 호법부의 조사를 받고 있는 도연스님은 최근 환속제적원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이 승인할 경우 호법부 조사와 징계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도연은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뒤 곧 출가했다. 2015년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학사로 학업을 마쳤다. 이후 동국대 인도철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현대 명상의 연원과 실용성 연구’(마음챙김과 요가를 중심으로)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자로 활동하고 SNS에 글과 동영상을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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