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친정' 외교부 찾아… 해외 안전여행 요령 담긴 영상 공개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제도 홍보 콘텐츠 출연한 여행유튜버 곽튜브. 곽튜브가 앉아 있는 자리가 정강 외교부 영사안전국장 자리다. [외교부 유튜브 캡쳐]

여행 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최근 ‘친정’ 외교부를 다시 찾았다. 외교부와 함께 해외 안전여행 요령을 알려주는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다.

곽튜브는 구독자 160만 명을 거느린 여행 유튜버다.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여행 유튜버 중 한 명인 그는 전업 유튜버가 되기 전 1년 10개월가량 주 아제르바이잔 한국대사관에서 실무관으로 근무했던 이력으로 유명하다.

지난달 29일 외교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외교부 X 곽튜브가 풀어주는 해외안전여행제도’ 영상에서 곽튜브는 외교부 사무관들과 함께 열띤 퀴즈 대결을 펼친다.

소재는 정부가 운영 중인 여행경보 제도와 해외여행 전 행동 요령, 해외에서 여권을 잃어버렸을 때 대처법 등이다. 후반부에는 정강 외교부 영사안전국장도 출제자로 등장한다.

곽튜브는 재외공관 직원들이 들고 있는 사건사고 당직전화 이야기를 꺼내며 “그만큼 외교관분들이 24시간 대기하고 있다”고 하는 등 공관 근무 당시 경험담도 풀어놨다.

막간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 전화번호를 홍보하기도 한다.

외교부가 이런 해외 안전여행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것은 팬데믹 종식 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 여행객이 폭증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건사고 사후 대처뿐만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해 안전 정보를 알릴 방식을 생각하다 요즘 영향력이 높아진 여행 유튜버에 주목했다고 한다. 곽튜브를 비롯한 여행 유튜버들은 최근 각종 TV 여행 예능에 단골로 출연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재외공관에 직접 근무했던 곽튜브에게 섭외 요청을 했고, 곽튜브도 바쁜 스케줄 와중에 호응해줘 지난 5월 하순 촬영이 진행됐다.

조회수는 영상이 공개된 지 사흘 만인 2일 오전 기준 6만8000회가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