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티’ 류호정, 퀴어축제 소감 “오늘 본 모든 게 자랑스럽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7. 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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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퀴어축제 행진에 참여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진 = 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배꼽티와 미니스커트를 차림으로 퀴어축제 행진에 참여한 모습을 공개했다.

2일 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본 모든 것이 자랑스러웠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서울 을지로와 종로 일대에서 진행된 제24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서 찍은 사진 3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류 의원은 배꼽이 보이는 파란색 크롭티와 짧은 청 스커트를 입고 있다. 류 의원은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부채를 펼쳐 들기도 했다.

또 류 의원의 셔츠 뒷면에는 노동자들의 권리 신장을 요구하는 문구가 프린팅돼 있었다.

1일 퀴어축제 행진에 참여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진 = 류호정 의원 페이스북 캡처]
류 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진중권 광운대 정보과학교육원 특임교수는 관련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면서 “‘퀴퍼’(퀴어축제)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라는 설명을 덧붙이며 응원했다.

이번 퀴어축제는 ‘피어나라, 퀴어나라’를 슬로건을 내걸고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오후 4시 30분부터 을지로~삼일대로~퇴계로~명동역~종로~종각역 일대를 행진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주최 측 추산 15만명, 경찰 추산 1만200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 2021년 6월 국회 잔디밭에서 등이 훤히 드러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 합법화를 촉구해 이목을 끈 바 있다.

2021년 6월 16일 등이 드러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고 타투업법 제정 촉구한 류호정 정의당 의원.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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