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찜통더위 기승 속 강원 바다·계곡서 수난 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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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주말 강원 바다와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속출했다.
2일 오전 4시 58분께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앞 갯바위에서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가 속초해양경찰서 주문진파출소 순찰팀에 의해 구조됐다.
또 전날 오후 3시57분께는 양양군 현남면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4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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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주말 강원 바다와 계곡에서 물놀이 사고가 속출했다.
2일 오전 4시 58분께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앞 갯바위에서 관광객 2명이 고립됐다가 속초해양경찰서 주문진파출소 순찰팀에 의해 구조됐다.
또 전날 오후 3시57분께는 양양군 현남면 해변에서 물놀이하던 40대 여성 A씨가 바다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숨졌다.
같은 날 오후 고성, 양양, 강릉지역 해수욕장 인근에서는 고무 튜브를 타고 표류 중인 피서객 10명이 해경에 구조됐다.
이 밖에도 동해안 해수욕장 주변에서는 지난 1일 물놀이를 하던 피서객과 익수자 17명이 민간인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탈출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최근 해상에서 인명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바다에서는 어떠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하고,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장맛비로 물이 급격히 불어난 도내 산간 계곡에서도 사고가 이어졌다.
지난 1일 오후 6시 23분께 홍천군 두촌면 내촌천에서 물놀이하던 60대 주민 B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오전 6시 36분께는 홍천군 서면 팔봉리 홍천강 팔봉1교 인근에서 지인과 함께 캠핑을 왔던 40대 여성 C씨가 물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헬기와 드론을 이용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유속이 빠른 데다 흙탕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사람이 위험한 상황에 빠지면 강아지가 도와주는지 확인하려고 하다가 물살에 떠내려갔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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