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민통선 저지 군 장병 격려'에 "文정권 경계 실패 사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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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의 무단통과를 저지한 군 장병들을 격려한 것을 두고 "진정 장병 용기에 감사하다면 얼렁뚱땅 숟가락을 얹을 것이 아니라, 지난 정부의 경계 실패에 사과와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민간인 남성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강원 고성군 민통선을 무단 통과하려 하자 초병이 메뉴얼에 따라 공포탄을 발사해 이들을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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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대응은 달라진 안보 의지 방증"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의 무단통과를 저지한 군 장병들을 격려한 것을 두고 "진정 장병 용기에 감사하다면 얼렁뚱땅 숟가락을 얹을 것이 아니라, 지난 정부의 경계 실패에 사과와 반성부터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초병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며 '규칙을 지키는 공적 의지의 문제'라는 이 대표의 말은 공허한 메아리처럼 들린다"고 밝혔다.
황 수석부대변인은 "민통선 침입에 단호히 대응하며 경계에 성공한 우리 군의 모습은 확 달라진 안보 의지의 방증"이라며 "너무나도 당연한 경계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9년 북한 목선 침투사건, 2020년 철책 귀순 사건, 2021년의 '헤엄 귀순'은 물론이거니와, 50대 남성의 수방사 땅굴 침입, 시위대의 제주 해군기지 난입까지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로 많은 군의 경계 실패 사건들이 문재인 정권에서 전후방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규칙대로 하는 것은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당연하지 않다' 는 이 대표의 말, 너무나 당연한 것을 하지 않은 문재인 정권에게 해야 할 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민간인 남성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강원 고성군 민통선을 무단 통과하려 하자 초병이 메뉴얼에 따라 공포탄을 발사해 이들을 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에 "민통선을 단호히 지켜낸 장병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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