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폭주하는 정부…민주당, 국민 눈높이로 혁신해야"

▲ 5·18 영령 추모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2일) "민주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혁신을 이뤄 국민의 신뢰를 얻고 필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귀국 후 첫 지역 일정으로 2박 3일간 호남을 찾은 이 전 대표는 오늘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안팎의 위기로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지만 불행히도 정부는 폭주하고 국회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하루빨리 체제를 정비하고 각성해 주길 바라지만 쉽게 이뤄질지 자신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역민들이 정부는 물론 기대를 걸었던 민주당에 대해서도 크게 실망하고 계신 것 같다"며 혁신을 당부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것이 현 단계로서는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혁신의 핵심은 도덕성 회복과 당내 민주주의 활성화"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이 전 대표의 행보에는 민주당 이개호 의원과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 등 100명 이상이 함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