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K컵 이변이 시작됐다…생활체육 생거진천FS, 드림리그 꺾고 16강 진출
풋살을 취미로 즐기는 생활체육팀인 진천군생거진천FS가 FK컵에서 풋살 드림리그(2부) 강호를 무너뜨리는 이변을 썼다.
생거진천FS는 2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안군과 함께하는 KFL 2023 FK컵’ 2라운드에서 화성FS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생거진천FS는 16강에서 4일 슈퍼리그(1부) 고양불스풋살클럽과 맞붙게 됐다.
FK컵은 풋살 대잔치라는 표현처럼 풋살을 즐기는 모든 이들이 실력을 겨루는 무대다. 축구의 FA컵과 같은 무대다. 생활체육팀(15팀)부터 드림리그(7팀), 슈퍼리그(6팀)까지 한 자리에 모인다. 객관적인 실력차는 분명하지만 단판 승부라 아랫물이 윗물을 넘는 일도 종종 연출되고 있다.
올해 첫 이변의 주역은 생거진천FS였다. 생거진천FS는 승패의 키를 쥐고 있다는 골키퍼를 비롯해 4명의 선수가 FK리그 출신이라 주목받은 다크호스다. 생거진천FS는 전날 생활체육의 강자인 대구아이콘을 2-1로 꺾더니 이날 드림리그 화성FS를 상대로도 같은 결과를 내놨다.
시작은 불안했다. 생거진천FS는 전반 11분 화성FS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생거진천FS는 골문에 안정을 꾀한 뒤 차근차근 반격에 나섰다. 후반 3분 김한울이 장거리 로빙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고, 후반 10분 이기현이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사실상 생거진천FS의 감독직까지 도맡고 있는 골키퍼 박병욱은 “대회 준비기간이 길지 않았지만 결승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16강에 올랐으니 이젠 합류하지 못했던 선수들도 와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생활체육의 강자인 천안위너FS는 앞서 드림리그 드림허브군산FS에 3-5로 석패했다. 천안위너FS 역시 2021년 FK컵 4강에 올라 이변을 일으킬 주역으로 관심을 모았다.
태안 |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전문] 김준수 측 2차 입장문 “김준수 명백한 피해자, 어떠한 잘못도 없어”
- 쯔양 “있는 대로 다 말할 것”···‘구제역 공갈 혐의’ 재판 출석
- ‘세계는 지금’ 美 트럼프 2기는 ‘공화 천국’?···차기 내각의 구성원 조명
- [종합]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에이핑크 윤보미, ‘나솔사계’ MC 신고식 완료! “빠짐없이 다 안다”
- 세이마이네임 키운 김재중의 성공···프랑스 공영방송채널 다큐서 조명
- 가수 태양, 비스테이지로 공식 팬 커뮤니티 오픈
- TWS(투어스), 신보 콘셉트 필름 추가 공개! 겨울 감성 가득 ‘첫사랑 소년美’
- 뉴진스 민지·하니, 日 매거진 ‘SPUR’ 2025년 1월호 표지 장식
- [종합] 김재중, 부모님 금술까지 챙긴다고? “내 카드 많이 쓰셨으면”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