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통일부, 북한 지원부 아니다…달라질 때”

이현수 2023. 7.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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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게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라며 "통일부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지명된 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 관련 참모들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오늘(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했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주 장·차관 인사를 단행하면서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차관에는 문승현 주태국대사를 임명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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