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저커버그 ‘격투기 승부’ 진전…“농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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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의 격투기 대결이 "농담이 아닐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 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지난달 21일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저커버그와 한판 격투기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에 저커버그가 "위치를 보내달라"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응수하면서 두 사람의 격투기 시합이 결정됐다.
<뉴욕타임스> 보도를 보면, 지난달 22일 저커버그는 화이트에게 문자를 보내 '머스크가 대결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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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의 격투기 대결이 “농담이 아닐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두 사람의 대결 논의가 진행돼 세부 내용들이 구체화하고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유에프시(UFC)의 데이나 화이트 회장이 이들의 대결을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21일 머스크가 트위터에 올린 “저커버그와 한판 격투기를 하고 싶다”는 메시지에 저커버그가 “위치를 보내달라”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응수하면서 두 사람의 격투기 시합이 결정됐다.
<뉴욕타임스> 보도를 보면, 지난달 22일 저커버그는 화이트에게 문자를 보내 ‘머스크가 대결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후 화이트는 머스크에게 전화를 걸어 머스크가 싸울 의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화이트는 저커버그에게 이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트는 <뉴욕타임스>에 “둘 다 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지난 열흘간 머스크, 저커버그와 각각 통화해 격투 대결을 주선했으며 대결이 성사되는 쪽으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실제 대결이 성사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이번 대결의 윤곽이 구체적인 형태를 드러내고 있다”고 화이트를 포함한 복수의 취재원을 통해 전했다. 두 사람은 이번 대결에 자선적인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한다. 이들이 선호하는 장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라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이곳에서 대결하려면,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한편 지난달 29일 머스크는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에서 대결할 수도 있다고 내비치는 글을 트위터에 남기기도 했다.
두 사람이 대결을 벌인다면 누가 더 유리할까. 화이트는 “(두 사람이) 완전히 다른 두 체급에 속해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머스크가 저커버그보다 31.75kg(70파운드) 더 나간다고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공식 종합격투기 시합에서는 비슷한 체급의 선수끼리 대결한다. 머스크는 화이트에게 “나는 살을 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체급 우위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반면 나이와 경험 면에서는 저커버그가 우위다. 머스크가 52살, 저커버그는 39살로 나이 차(13살)가 적지 않다. 또 저커버그는 종합격투기 마니아로 최근 주짓수 경기에서 승리한 적이 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는 “엄청난 부를 축적한 두 사람이 라스베이거스나 로마의 경기장(콜로세움)에서 주먹을 휘두르고 발로 차는 격투를 벌이다니,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대결이 성사된다면 보기 드문 광경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하루에 읽을 수 있는 (트위터) 게시물이 제한(유료 인증 계정 6000개, 미인증 계정 600개)된다”고 밝혔다. 극단적인 데이터 수집과 시스템 조작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 이유다. 이후 트위터에는 접속 장애가 속출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저커버그를 응원한다” “싸움에 트위터 회장 교체를 걸자”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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