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만 남았다" 이강인 PSG 이적 막바지, HERE WE GO 기자 컨펌

박지원 기자 2023. 7. 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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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22)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PSG 이적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는 곧 완료될 계약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됐고, 두 클럽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서명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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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22)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PSG 이적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는 곧 완료될 계약에 대해 확신하고 있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됐고, 두 클럽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 서명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알렸다.

마요르카 소속 이강인은 2022-23시즌을 환상적으로 보냄에 따라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부터 유럽 복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라리가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있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빅6 클럽을 비롯한 복수 구단이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마요르카가 '판매 불가' 선언을 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이강인의 활약은 시즌 끝까지 계속됐다. 스페인 라리가 36경기(2,843분·선발 33경기)를 밟아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 출전시간,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마요르카에서 단연 돋보였다. 전개 과정에서 이강인이 없으면 안 됐다. 이강인은 측면, 중앙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 패스 능력은 물론, 리그 최고 수준의 드리블 실력을 통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드리블 성공 항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12회·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90회)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이 끝나자 본격적인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고, 아틀레티코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아틀레티코는 '현금+선수' 트레이드 형식을 통해 이강인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금액이 모자랐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2,500만 유로(약 3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아틀레티코는 '1,200만 유로(약 170억 원)+선수(로드리고 리켈메 임대)'를 내밀었다. 이는 마요르카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최종 결렬됐다.

협상이 지체되자 PSG가 빠르게 파고들었다. 그리고 6월 중순, 개인 합의 및 메디컬 완료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에 대한 합의가 임박했다. 이강인은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PSG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했고,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이강인의 PSG행이 매우 임박했다. 현재 가능성은 99.9%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적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보였는데, 생각보다 더뎠다. 우선 PSG가 어수선한 상황에 직면했다. 도중 킬리안 음바페 계약 연장 거부 및 이적설 파동이 있었고,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이 지연됐다. 더불어 PSG가 재정적페어플레이(FFP)를 지키기 위해 회계 연도가 바뀌는 7월부터 발표할 것이라는 시선도 존재했다.

답답한 상황 속에서 로마노가 재확인했다. 2일, 이적 관련 모든 당사자가 계약에 확신하고 있고 클럽 사이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알렸다. 더불어 서명만 남았음을 덧붙였다.

프랑스 '르 10 스포르트' 역시 "PSG는 다가오는 여름 미친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에 이어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의 이름을 넣었다.

사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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