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에 밀려서"...독거노인 사망 알고도 두달보름 방치한 일본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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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 복지 담당 공무원이 독거노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도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두 달 보름가량이나 시신을 방치한 사실이 알려져 일본 사회가 충격을 받고 있다.
이 공무원은 생활보호 대상자이던 65세 노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지만, 두 달 보름가량 시신을 방치한 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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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 복지 담당 공무원이 독거노인의 사망 소식을 전해 듣고도 별다른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두 달 보름가량이나 시신을 방치한 사실이 알려져 일본 사회가 충격을 받고 있다.
2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 에도가와구는 지난 6월 29일 문제의 20대 하급 공무원에게 정직 5일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이 공무원은 생활보호 대상자이던 65세 노인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지만, 두 달 보름가량 시신을 방치한 채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에도가와구의 발표 내용을 보면 이 공무원은 올해 1월 10일 방문 진료 의사한테서 노인이 자택에서 숨졌다는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3월 27일 한 복지용품 사업자가 노인 집을 방문했다가 시신을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공무원은 어처구니없는 행위를 하게 된 이유로 "일이 밀려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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