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전국 ‘물폭탄’…제주·남부 오후부터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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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오늘(2일) 오후 제주에서 정체전선이 북상하며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번 주 장맛비는 내일(3일) 낮까지 남부 지역에, 모레(4일) 새벽부터 밤까지는 전국에 걸쳐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100㎜, 전남권 10~50㎜, 경남 서부 남해안 5~20㎜입니다. 특히 제주 산지에는 120㎜ 이상, 전남 해안에는 70㎜ 이상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에 따라 전라권 내륙에 5~40㎜ 가량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습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강수 강도가 셀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레는 비가 서해안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정체 전선에서 발달한 '물폭탄' 저기압이 편서풍을 타고 중부 지방을 지나면서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출근 시간대인 오전 9시~낮 12시에는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겠고, 그 밖의 전국에는 낮 12시~오후 6시 사이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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