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통일부 그간 대북지원부 같은 역할, 달라질 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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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며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지명된 김영호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 참모들에게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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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일 “통일부는 북한지원부가 아니다”며 역할 변화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지명된 김영호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 참모들에게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된다.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 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지시는 야권에서 김 후보자의 ‘적대적 대북관’을 문제 삼는 가운데 나왔다. 강경한 대북관을 드러내온 김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할 경우 대북 대화와 교류에 치중해온 통일부의 기능과 성격이 크게 바뀔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 통화에서 “통일부가 북한 동향 분석과 대응, 북한 인권 관련 업무 등을 주로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정통 외교관 출신을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하는 등 장·차관 모두를 외부에서 수혈한 것을 두고도 통일부의 변화를 주문한 것이란 해석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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