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라면' 이승기, 83세 日 할머니 팬 사연에 울컥한 이유

신유진 기자 2023. 7. 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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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이자 가수 이승기가 자신의 팬인 일본의 83세 할머니의 사연에 울컥했다.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공동제작 예능 '형제라면'에서는 이승기가 83세 일본 할머니 손님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움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녹화에서 이승기는 할머니 손님이 자신의 팬이어서 가게에 방문했다는 사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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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가 83세 할머니의 사연에 울컥했다. /사진=뉴스1(TV조선,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형제라면' 제공)
배우이자 가수 이승기가 자신의 팬인 일본의 83세 할머니의 사연에 울컥했다.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TV조선(TV CHOSUN)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의 공동제작 예능 '형제라면'에서는 이승기가 83세 일본 할머니 손님의 사연을 듣고 안타까움과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근 녹화에서 이승기는 할머니 손님이 자신의 팬이어서 가게에 방문했다는 사실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할머니 손님은 오전 6시 전철을 타고 6시간이 걸려 이곳에 도착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딸을 일찍이 하늘로 떠나보내고 우울했던 시기에 이승기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보고 많은 위로를 받아 팬이 됐다. 할머니는 "숨도 쉴 수 없었는데, 정말 저를 살려주셨어요"라고 전해 이승기를 비롯해 강호동, 배인혁마저 울컥하게 했다.

10년간 간직했던 마음을 꺼낸 할머니에 대한 고마움에 이승기는 주방에서 달려 나와 할머니와 눈맞춤 대화를 시도했다. 비행기를 무서워함에도 이승기를 보기 위해 3번이나 한국에 왔었다는 할머니를 향해 "마음이 충분히 따뜻해졌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말을 건네며 할머니를 위로했다.

이승기는 할머니 팬만을 위한 사진 촬영을 제안하는 등 특별한 팬 서비스를 선사해 할머니 팬을 감동하게 했다. 할머니 팬은 지갑 속에 고이 간직했던 딸의 사진을 꺼내 보이며 눈물을 훔치면서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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