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주우재, 탱커·딜러 다 되는 새 멤버 왔네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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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새 멤버 주우재와 함께 달라져서 돌아왔다.
새 멤버 주우재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주우재는 등장과 동시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환대 아닌 환대를 받았다.
여기에 새 멤버 주우재와 그를 향한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도 기대감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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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놀면 뭐하니?'가 새 멤버 주우재와 함께 달라져서 돌아왔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지난 1일 개편을 마치고 방송을 재개했다. 새 멤버 주우재가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또한 유재석, 하하, 박진주, 이이경, 미주와 함께 시작부터 안정적인 케미스트리를 자아내며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등장과 동시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의 환대 아닌 환대를 받았다. "빨리 빨리 안 오냐"라는 타박으로 시작이 반가운 척 따위 필요 없이 이미 친근한 사이임을 짐작케 했다. 특히 주우재는 유재석과 티격태격하는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으로부터 촬영 전날 "너 내일 '나혼자 산다' 윌슨처럼 가만히 있다 가라"는 말을 들었다고 폭로해 시선을 모은 것이다.
그런 주우재와 '놀면 뭐하니?'가 정식으로 함께 하는 첫 아이템은 국내 패키지 여행이었다. 단체 관광객들 사이에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3명씩 나뉘어 던져져 처음 보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유재석과 주우재, 이이경이 철원행 버스에 탔고 하하와 박진주, 이미주가 줌바댄스 회원들이 탄 구봉도행 버스를 탔다.
"제가 이런 게 너무 힘들다", "제가 상당히 내향적인 사람"이라고 호소하던 주우재는 정식 첫 녹화부터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쉴 틈 없이 들뜨고 흥을 분출하는 여행객들 틈에서 실시간으로 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주우재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종이인형, 뼈우재, 뼈해장국으로 불리는 주우재의 마른 몸 이미지가 겹쳐져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도 주우재는 흥겨운 트로트 선곡들로 들떴던 관광객들 사이에서 신청곡으로 팝송, R&B 발라드 등을 보내 실소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그는 임영웅의 히트곡 '사랑은 늘 도망가'를 선곡하며 주부 관광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주우재는 여행지에서는 어머니 뻘인 주부 관광객들보다도 체력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산책 도중 엉덩이에서 쥐가 나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새 멤버 뿐만 아니라 '놀면 뭐하니?'와 만난 일반인 출연자들의 활약도 남달랐다. 여행 내내 전문 방송인이 아니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남다른 흥을 분출하는 모습이 놀라움과 웃음을 선사한 것. 특히 주우재의 발라드 선곡에 휴대전화까지 만질 정도로 솔직하게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여행 내내 콩트를 방불케 하는 유쾌한 대화들이 펼쳐졌다.
개편 이전에도 '놀면 뭐하니?'는 일반인 출연자들과 남다른 궁합을 자랑했던 터다. 목포 쫀드기, 갤로퍼 등의 복원 프로젝트가 특히 큰 반응을 얻기도 했을 정도다. 카메라 앞에서도 거침 업는 입담과 흥을 분출하는 국내 패키지 여행객들의 일상이 이를 떠올리게 하며 유쾌함을 더했다.
여기에 새 멤버 주우재와 그를 향한 멤버들의 케미스트리도 기대감을 부추겼다. 기본적으로 주우재와 유재석이 티키타카의 구도를 만들었다. 유재석이 주우재를 향해 "너 자꾸 꼴값 떨래?"라고 타박을 주는가 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우재가 그만의 색깔을 잃지 않고 받아쳤다. 토크로만 치면 탱커이자 딜러 격인 주우재와 '놀면 뭐하니?'의 예능 합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 덕분일까. 이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방송가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 부문에서 1.9%를 기록했다. 같은 날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중 1위의 기록이다. 상승세의 시작이 될 수 있을지 '놀면 뭐하니?'와 주우재의 궁합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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