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배꼽티‧미니스커트 입고 퀴어축제에…“행사 위해 다이어트”
류호정 정의당 의원(30)이 배꼽티와 미니스커트를 입고 서울 퀴어축제에 참석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류호정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관련 사진과 함께 “오늘 본 모든 것이 자랑스러웠어요!”라고 적었다. 사진 속 류호정 의원은 배꼽이 보이는 짧은 파란색 티셔츠와 짧은 청치마를 입고 있다. 티셔츠에는 류호정과 진중권을 합한 ‘류진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2가 일대에서 열린 2023 제24회 서울 퀴어축제는 서울시가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하면서 처음으로 서울광장 이외의 장소에서 개최됐다.
류호정 의원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는 같은 날 류 의원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퀴퍼(퀴어축제 퍼레이드)를 위해 다이어트를 했다고”라고 적었다.
류 의원의 ‘파격 패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그는 2020년 8월 국회 본회의에 분홍색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류호정 의원이 입었던 분홍색 원피스는 8만원대 국내 브랜드였다. 복장 논란 후 온라인 매장에서 해당 제품이 매진되면서 류호정 의원은 ‘완판녀’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어 2021년엔 국회 앞에서 등이 훤히 드러나는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채 타투업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또 같은 해 중대재해119신고센터 현판식에서 브이넥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현행 국회법엔 ‘국회의원으로서 품위 유지’라는 포괄적 조항이 있지만, 복장 규정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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