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육성선수→정식선수→1군 선발’ 인간승리 드라마 쓴 KIA 김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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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우완투수 김건국(35)은 1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그가 선발로 마운드에 선 것은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19년 6월 12일 잠실 LG전 이후 처음이었다.
2013년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도전을 이어간 그는 NC 다이노스, KT 위즈, 롯데를 거쳤다.
지난해 출전했던 시도대항전에서 그의 투구를 지켜본 에이전트의 도움 덕분에 KIA에서 테스트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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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국은 올해 1월 KIA와 계약했다. KIA는 뎁스 강화 차원에서 2021시즌을 끝으로 롯데에서 방출된 뒤 야인생활을 하고 있던 김건국을 영입했다. 2006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두산 베이스의 2차 1라운드(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유망주였던 그는 부상으로 1경기만 치른 뒤 팀을 떠나야 했다. 2013년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서 도전을 이어간 그는 NC 다이노스, KT 위즈, 롯데를 거쳤다. 롯데 시절 불펜 요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둔 적도 있지만,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내지 못해 2021시즌 후 또 한번 방출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지인들의 도움 속에 꾸준히 몸을 만들고, 공을 던졌다. 지난해 출전했던 시도대항전에서 그의 투구를 지켜본 에이전트의 도움 덕분에 KIA에서 테스트를 받게 됐다. 어렵사리 그토록 원했던 프로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35세에 육성선수로 재출발한 김건국은 지난달 29일 1군 콜업과 함께 정식선수로 계약이 전환됐다. 오로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겠다는 일념으로 착실히 준비해온 그는 1군에선 확실한 보직이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끊임없는 노력과 강한 의지로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써낸 김건국이기에 결과를 떠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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