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소녀합창단 전쟁 포화 뚫고 강릉행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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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언어로 평화를 노래할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단장 루벤·지휘자 올레나)이 전쟁 포화를 뚫고 한국에 도착,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그닉 합창단은 지난달 29일 전쟁의 긴박함 속에서도 수도 키이우에서 폴란드를 거쳐 한국행 비행 길에 올라 출발 이틀만인 1일 새벽 6시20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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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 언어로 평화를 노래할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우크라이나 보그닉 소녀합창단(단장 루벤·지휘자 올레나)이 전쟁 포화를 뚫고 한국에 도착,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보그닉 합창단은 지난달 29일 전쟁의 긴박함 속에서도 수도 키이우에서 폴란드를 거쳐 한국행 비행 길에 올라 출발 이틀만인 1일 새벽 6시20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이들은 수도 키이우에서 버스로 16시간을 이동해 폴란드 국경을 넘은 뒤 바르샤바에서 다시 13시간 비행 끝에 한국에 도착했다.
4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날 새벽 공항에 도착하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안도했다고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가 전했다.
단원 중에는 11세 소녀도 있으며 4명은 가족들이 전쟁터에 나가 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들은 입국장 안에서 평화를 위한 즉석 공연을 펼쳐 보여 여행객들에게 큰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50년 전통의 보그닉 합창단은 3일 강릉에 도착해 여장을 풀기도 전 4·11 강릉 경포산불 피해현장을 방문, 치유를 위한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5일 강릉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축하콘서트와 경포해변 야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우정콘서트(6일)에 잇따라 출연한다.
폐막식인 13일 강릉아레나에서는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솔자 김태양 우크라이나 지원 공동대책위원회 사무총장은 “단원들이 세계 평화를 노래하기 위해 전쟁국에도 불구하고 이틀에 걸쳐 한국행을 감행했다”며 “세계인들에게 전쟁의 참혹함을 실질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소녀합창단이 강릉을 찾은 것만으로도 감동”이라며 “이번 합창대회는 전 세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음악으로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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