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사회복지 공약 관심도 높은데.. 체감도는 '글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출범 1주년을 맞아 사회복지 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공약 관심도는 높지만 변화 체감도가 낮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우선 제주도정 사회복지 공약 43개 가운데 관심도가 높으나 변화 체감도가 낮은 공약은 사회복지예산 확대, 사회서비스 제공인력 처우 개선 등 9개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탈시설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등도 과제로
"현장 문제 해결.. 권익 신장 역할에 앞장"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 출범 1주년을 맞아 사회복지 관련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공약 관심도는 높지만 변화 체감도가 낮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제주지역 20개 사회복지 단체로 구성된 '2022 제주 사회복지 아젠다 포럼'은 지난달 29일 제주혼디누림터 2층 대강당에서 '2023 제주 사회복지 비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도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년 동안 오영훈 도정이 추진한 복지 공약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우선 제주도정 사회복지 공약 43개 가운데 관심도가 높으나 변화 체감도가 낮은 공약은 사회복지예산 확대, 사회서비스 제공인력 처우 개선 등 9개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회복지예산 확대는 관심이 있다는 비율이 무려 70%에 달했지만, 변화를 체감한 비율은 23.8%에 그쳤습니다.
제주형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체제(가칭 820센터) 구축과 관련해서도 57.5%가 관심을 보였으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비율은 24%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공약 관심도와 변화 체감도가 모두 낮게 조사된 공약은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생활지원, 통합복지하나로 사업 확대 등 16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돼 이에 대한 구체성 확보도 풀어야 할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관심도와 변화 체감도가 높은 공약은 어르신 교통이용 편의 증진, 보육환경 개선 등 16개, 관심도에 비해 체감도 높게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장애인보조기기 지원대상 확대 등 2개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함께 진행된 좌담회에서는 사회복지종사자 처우 개선과 사회복지시설 민간위탁 제도개선 등 현안 해결과 사회복지현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습니다.
고승화 사회복지 아젠다 포럼 수석대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회복지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권익을 신장시키는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제주자치도와 제주사회복지협의회는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민관 소통협의체를 운영키로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