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르면 주초 비서관 후임 인선…7말8초엔 후속 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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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초 신임 차관으로 영전해 공석이 된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후임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비서관) 인선 작업은 주말에도 이뤄지고 있고, 주중에 내부 임명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급하면 내일(3일)이라도 가능할 것이고 (공석을) 오래 비워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7월 말이나 8월 초에 새 방통위원장과 산업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2차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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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말8초 방통위원장·산업 장관 교체할 듯…연말까지 물갈이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초 신임 차관으로 영전해 공석이 된 대통령실 비서관들의 후임 인선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추가 개각은 이르면 7월 말, 늦어도 8월 초 이뤄질 전망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비서관) 인선 작업은 주말에도 이뤄지고 있고, 주중에 내부 임명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급하면 내일(3일)이라도 가능할 것이고 (공석을) 오래 비워둘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관급 13명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주재한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발탁된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의 후임으로 강명구 부속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강 행정관은 이번주 정식 임명을 받아 업무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 행정관은 윤 대통령이 2021년 6월 정치 선언을 한 직후 첫 실무진으로 영입돼 지난 대선에서 선거대책본부 일정총괄팀장을 맡았다. 이후 대통령실 부속실에서 대통령 일정을 조율하는 핵심 실무진으로 활약했다.
국정과제비서관에는 김종문 국무조정실 규제조정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실장은 경남 양산 출신으로 행정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 대선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을 맡았다.
과학기술비서관엔 최원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이 유력하다. 최 단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한국우주항공청(KASA) 설립을 지휘했다.
국토교통비서관엔 길병우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비서관엔 김수경 한신대 교수, 총선 출마를 위해 물러난 최철규 국민통합비서관 자리는 이창진 선임행정관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7월 말이나 8월 초에 새 방통위원장과 산업부 장관 등을 교체하는 2차 개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9일 인사 발표에서 방통위원장에 내정된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지명과 산업부 장관 인선은 빠졌다.
특히 방통위원장 지명은 8월 초로 밀리는 분위기다. 이 특보가 내정된 것에는 변함없지만, 국회 인사청문회를 두 번 치러야 한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면직된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의 임기는 7월 말인데, 지금 방통위원장을 보궐 임명하면 전임자의 잔여 임기를 채운 뒤 재임명 절차를 밟아야해서다. KBS 수신료 분리 징수 등 현안을 마무리한 뒤 지명해 잡음을 최소화하려는 정무적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연말까지 크고 작은 순차 개각과, 부처별 고위공무원단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 작업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현 정부의 국정 기조에 부합하지 않거나 전임 정부가 임명한 인사를 물갈이해 국정 쇄신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1개 부처 차관을 교체한 )이번 인사를 보면 (복지부동하는) 부처가 어느 한 곳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라며 지속적인 인사 개편을 예고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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