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여성공무원 비율 49% ‘역대 최고’… 서울, 절반 넘어

김태호 기자 2023. 7. 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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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4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인천·부산 등 7개 지자체에선 여성공무원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자체 여성공무원은 총 15만2509명으로 전체 49.4%를 기록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50%가 넘는 지역은 서울·인천·부산·광주·대전·울산·경기 등 7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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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이상 여성 비율은 27.4%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여성 공무원 비율이 49.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서울·인천·부산 등 7개 지자체에선 여성공무원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다만 5급 이상 공무원에서 여성의 비율은 아직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자체 여성공무원 인사통계’를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지자체 여성공무원은 총 15만2509명으로 전체 49.4%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14만5379명·48.1%)과 비교하면 1.3% 증가한 수치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부산(55.1%)이었다. 서울(53.2%)과 인천(52.7%)이 다음을 차지했다. 여성공무원 비율이 50%가 넘는 지역은 서울·인천·부산·광주·대전·울산·경기 등 7곳이다.

5급 이상 공무원 2만5908명 중에선 여성공무원은 7109명으로 27.4%에 불과했다. 이는 2021년(6171명·24.3%) 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부산(40.6%)이 가장 높았으며 울산(36.4%)과 광주(33.1%)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7급 공채 합격자 558명 중 중 여성은 302명으로 54.1%를 기록했다. 8·9급 공채 합격자 2만1955명 중 여성은 1만3322명으로 60.7%였다.

한편 지난해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추가 합격한 공무원은 남성이 323명, 여성 71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았다.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는 특정 성별이 시험 실시 단계별로 선발 예정 인원의 30% 이상이 되도록 인원을 조정해 통과시키는 제도다.

최훈 행안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일·가정 양립문화가 공직사회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안부가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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