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규 이사진 오늘 첫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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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새로 선임된 7명을 포함해 8명의 사외이사 진용을 꾸리고 경영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이르면 이달 중 차기 CEO(최고경영자) 후보를 확정하고 8월 중 CEO를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이들은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용헌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바뀐 정관을 기반으로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구성해 8월 중 새 경영진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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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새로 선임된 7명을 포함해 8명의 사외이사 진용을 꾸리고 경영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다. 이르면 이달 중 차기 CEO(최고경영자) 후보를 확정하고 8월 중 CEO를 최종 선임할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회는 3일 오후 첫 이사회를 열고 이사진 8명이 상견례를 갖는다. 이후 차기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후보자 공모 절차를 시작한다.
이는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 사흘 후다.
임시 주총에서는 후보로 오른 사외이사 7명이 선임됐다.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IT개발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안영균 세계회계사연맹IFAC 이사, 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이승훈 KCGI 글로벌부문 대표 파트너,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 최양희 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등이다.
곽우영·김성철·이승훈 이사는 2025년 정기 주총일까지가 임기이고, 나머지 이사의 임기는 2026년 정기 주총일까지다.
이들은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용헌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바뀐 정관을 기반으로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구성해 8월 중 새 경영진 인선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후보군은 사외 인사의 경우 외부 전문 기관의 추천과 공개모집, KT 지분율 0.5% 이상의 주주 추천 등을 거쳐 구성한다. 사내 CEO 후보군은 기존 요건대로 재직 2년 이상인 부사장 직급 이상 인사 가운데 경영 전문성과 KT 사업 이해도를 고려해 구성할 예정이다. 의결기준은 의결 참여 주식의 50% 이상 찬성에서 60% 이상 찬성으로 상향됐다. 사내이사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한편 이번 임시 주총에서는 대표이사 자격 요건을 변경하는 정관 개정안도 처리됐다. 대표이사 자격 요건에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지식과 경험' 문구가 빠진 대신 기업경영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산업 전문성 등이 추가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통신업계 이해도가 부족한 외부 낙하산 인사 가능성을 열어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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