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거 자주 했다간 전기료 폭탄?…에어컨 절전 이렇게 하세요
우선 에어컨 절전 기능의 핵심에는 인버터형 제품이 있다. 필요한 만큼 모터의 회전 속도를 조절하는 인버터형 제품은 실내 온도가 희망하는 온도에 가까워질수록 절전 운전을 한다.
따라서 보유한 에어컨이 인버터형 제품이라면 에어컨을 켜고 끄기를 반복할 때보다 계속 켜둘 때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 생활가전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최근 인버터 제품 판매에 주력하며 그 기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물론 정속형 에어컨의 경우는 좀 다르다. 처음부터 희망하는 온도보다 낮은 온도와 높은 바람 세기로 설정하면 전기요금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팁이다. 집이 시원해졌을 때 에어컨을 껐다가, 더워졌을 때에는 다시 켜서 온도를 낮추는 방식이다.
에어컨 자체의 절전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에어컨마다 있는 절전 모드를 이용하면 시원함은 유지하면서 희망하는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돼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게 도와준다.
왼쪽, 오른쪽 등 한 방향으로만 내보내는 ‘한쪽바람’ 기능은 바람이 직접 닿는 것을 원하지 않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물론 절전 기능도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한쪽바람 기능 이용시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6% 절전 효과가 있다.
최신 에어컨 제품에는 실내에 사람이 있는지 여부를 에어컨 스스로 감지하는 센서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전력소모량을 줄이기도 한다.
LG전자는 2023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최고급 라인업에 ‘레이더 센서’를 탑재했다. 첨단 기술인 ‘외출 절전’ 기능을 위한 부품이다.
‘외출절전’ 기능은 거실에 사람이 없으면 에어컨이 알아서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한다. 그 결과 최대냉방모드인 아이스쿨파워 대비 최대 72%까지 전기를 아껴줘 짧은 외출 시에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도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전력사용량을 줄여주는 ‘모션센서 AI’ 절전 기능을 제품에 탑재해왔다. 모션 센서가 사람을 감지해 머무는 사람이 있을 때는 냉방을, 없을 때는 절전 냉방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특히 ‘AI 절약모드’를 이용하면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다. 이 기능을 실행하면 압축기의 작동 속도와 설정온도를 에어컨이 알아서 조절해 과냉방은 방지하고 실외기 또한 절약모드로 작동하게 된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에어컨 전기료 자체는 실외기를 얼마나 어떻게 돌리느냐에 비례해서 뛰는 것”이라며 “인버터형의 경우엔 실외기 운영을 알아서 최소화해주기 때문에 같은 시간을 틀거면 그 시간 내내 켜두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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