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어빙 보유…댈러스, 잊힌 ‘5순위’ 유망주 복권 긁는다[NBA]

김하영 기자 2023. 7. 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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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전 단장이자 현 댈러스의 자문 역할을 맡는 중인 데니스 린지(왼쪽)와 단테 엑섬의 신인 시절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댈러스 매버릭스(이하 댈러스)가 단테 엑셈(27·호주)과 계약을 맺었다.

NBA 이적시장 전문가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댈러스는 엑섬과 1년 베테랑 미니멈 계약을 체결했다.

엑섬은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타 재즈(이하 유타)에 5순위로 지명받았다. 신인 시즌에 82경기를 모두 소화한 엑섬은 큰 부상으로 인해 높이 비상하지 못했다. 그는 무릎 부상으로 2015-16시즌 전체를 결장했고 16-17시즌에 66경기를 뛰었지만, 다음 6시즌 동안 42경기 이상을 뛰지 못했다.

유타에서 5시즌 동안 평균 5.7득점 1.8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한 엑섬은 2019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2시즌 뛴 뒤 NBA 무대를 떠났다.

6피트 5인치, 214파운드(196cm, 86kg)의 운동능력이 좋은 가드인 엑섬은 세르비아의 KK 파르티잔에서 재기를 노렸다. 그는 유로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3.3득점 2.4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엑섬은 신인 시절 자신을 지명한 데니스 린지 전 유타 단장과의 인연으로 댈러스에 합류하게 됐다. 현재 린지는 농구 프런트에서 물러나 댈러스의 자문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엑섬은 자신의 몸상태를 유지할 수 있으면 돈치치와 어빙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편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카이리 어빙-세스 커리로 이루어지는 백코트 명단을 갖춘 상태다.

앞서 댈러스는 드래프트 날에 리션 홈즈를 TPE(트레이드 예외 조항)을 통해 영입했다. 이어 백코트 수비수 레지 블록의 계약을 보장 계약으로 전환했고 조던 워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는 어빙과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BAE(격년 에외 조항)를 사용해 커리를 영입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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