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해수욕장 개장 이틀 만에 29명 구조…해경 ‘각별한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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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수욕장 개장 첫날인 지난 1일부터 수난 사고가 이어진 가운데 속초해양경찰서와 민간인 등에 의해 소중한 생명 29명을 구할 수 있었다.
2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6분부터 오후 4시 53분까지 고성, 양양, 강릉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표류자 발생에 대한 신고 5건을 접수, 튜브를 타고 표류 중인 10명을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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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 해수욕장 개장 첫날인 지난 1일부터 수난 사고가 이어진 가운데 속초해양경찰서와 민간인 등에 의해 소중한 생명 29명을 구할 수 있었다.
2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6분부터 오후 4시 53분까지 고성, 양양, 강릉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표류자 발생에 대한 신고 5건을 접수, 튜브를 타고 표류 중인 10명을 구조했다.
또 2일 오전 4시 58분쯤 양양 하광정 인근 앞 갯바위에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속초해경 주문진파출소 순찰팀은 고립된 2명을 확인하고 구조했다. 이에 따라 속초해경은 이날 오전 5시 23분까지 12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튜브 표류자와 익수자 등 17명이 민간인에 의해 구조되거나 자력으로 빠져나왔다.
수난사고가 잇따르자 김시범 속초해양경찰서장은 사고 예방 및 원활한 대응을 위해 지역 해수욕장과 지역 파출소에 방문해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앞선 전날부터 속초 해경은 해수욕장 관광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파출소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송지호, 문암, 수산, 기사문에 해상순찰대를 운영해 집중적으로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지속적으로 해상에서 인명에 대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바다에서는 어떠한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하고 기상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출입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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