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네이버 알고리즘 의혹, 필요 시 수사해야”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네이버 뉴스 검색 알고리즘 의혹과 관련해, 특정 세력의 외압이 있었는지, 가중치 조작이 있었는지 진상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오늘(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의 인위적 조작 의혹이 불거져 방송통신위원회가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 행위 위반 여부 등에 대해 긴급 실태점검에 나선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우리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주범 중 하나가 알고리즘이라며, 알고리즘은 극단 팬덤을 끌어당기는 ‘갈고리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런 알고리즘 때문에 자신의 세계관이 더 옳다고 믿는 ‘확증 편향’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자신의 관점과 다르면 상대를 악마화하는 게 일상화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정책위의장은 진상 조사 외에 필요할 경우 수사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국회도 제도 개선에 나서자고 했습니다.

네이버는 이용자 소비 패턴에 따라 뉴스를 추천하는 인공지능 기반 포털 뉴스 알고리즘의 검토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 왔는데, 특정 언론사가 부각되거나 불리해졌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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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