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한 실책→홀로 아웃카운트 3개 처리' 고비에서 힘 발휘한 독수리 2루수의 짜릿한 포효[대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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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튀어오른 땅볼 타구에 실수를 범해 아찔한 순간을 맞았던 한화 정은원이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혼자 처리하는 수비를 선보이며 포효했다.
무사 1,2루에서 홀로 아웃카운트 두개를 잡아내 상황을 급반전 시킨 수비, 정은원의 수비는 추가득점으로 더 달아나려던 삼성의 흐름을 완벽하게 잘라내 흐름을 끊어냈다.
순간적으로 2루 방향으로 중심이 쏠렸던 정은원은 역동작으로 몸을 날려 글러브 안에 타구를 담아냈고 재빨리 일어난 후 정확한 1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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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갑자기 튀어오른 땅볼 타구에 실수를 범해 아찔한 순간을 맞았던 한화 정은원이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혼자 처리하는 수비를 선보이며 포효했다.
정은원은 1일 대구 삼성 전,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대1로 뒤진 한화의 3회말 수비. 선두타자 김현준이 산체스의 3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안타로 진루했다.
무사 1루 상황, 희생번트를 대려던 후속타자 안주형이 자세를 바꿔 산체스의 투구를 받아쳤다. 이 타구가 그라운드 잔디와 흙의 경계에 맞아 갑자기 튀어올랐고 당황한 정은원이 공을 막아낸 후 1루로 던졌지만 이미 세이프가 선언된 후 였다. 정은원의 포구 실책으로 기록됐다.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 3번타자 피렐라가 밀어친 타구가 다시 한번 정은원에게 갔다.
정은원은 휘어지며 날아온 피렐라의 타구를 곧바로 잡아낸 후 2루 송구로 이어갔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삼성 덕아웃은 정은원의 캐치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노바운드 캐치가 유지됐고 1루 관중석의 한화 팬들은 전광판의 리플레이를 보며 환호했다.
무사 1,2루에서 홀로 아웃카운트 두개를 잡아내 상황을 급반전 시킨 수비, 정은원의 수비는 추가득점으로 더 달아나려던 삼성의 흐름을 완벽하게 잘라내 흐름을 끊어냈다.
이어진 2사 1루 상황, 강민호가 친 타구가 공교롭게 또다시 정은원에게 향했다..
순간적으로 2루 방향으로 중심이 쏠렸던 정은원은 역동작으로 몸을 날려 글러브 안에 타구를 담아냈고 재빨리 일어난 후 정확한 1루 송구로 타자주자를 잡아냈다.
홀로 아웃카운트 세개를 잡아낸 정은원은 덕아웃으로 향하며 고개를 숙여 포효했다.
아찔한 실책 후 재정비해 집중력을 발휘하며 위기를 스스로 끝낸 정은원의 '결자해지'가 빛이 났던 순간이었다. 한화는 이날 경기 10대4로 승리하며 18년만의 8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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