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폭염…제주·남해안엔 다시 장맛비

윤종진 2023. 7. 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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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월요일인 3일까지 30도가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2일 오후부터 3일 오후까지 제주와 남해안,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다시 내릴 전망이다.

4~5일 중 지역별 예상 '강수 집중시간'을 보면 4일 오전에는 전남,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는 중부지방·경북북부, 5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제주·호남에 집중될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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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홍천평지·춘천시 등 전국 10곳 폭염특보
4~5일엔 전국 비…이후 한동안 중부지방 폭염
 대구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됐던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중구 대봉동 인도에 설치된 쿨링포그 사이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며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월요일인 3일까지 30도가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겠다.

2일 오후부터 3일 오후까지 제주와 남해안,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전국에 장맛비가 다시 내릴 전망이다.

2일 오전 11시 현재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180개 특보구역 중 136곳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태다.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경기 이천시·여주군·양평군,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칠곡군, 경남 김해시, 대구 등 10곳은 폭염경보가 발효돼있다.

제주와 남해상 부근에 있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3일 오후까지 제주는 시간당 30~60㎜, 남해안은 시간당 20~40㎜의 장맛비가 오겠다. 제주 산지·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과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3일까지 총강수량은 제주 30~100㎜(제주산지 많은 곳 120㎜ 이상), 전남 10~50㎜(전남해안 70㎜ 이상), 경남서부남해안 5~20㎜로 예상된다.

4일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이끌고 북상하면서 전국에 시간당 50㎜ 이상의 장맛비가 내리겠다.

 

▲ 강원 대부분지역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으며 폭염특보가 내려진 19일 춘천시 재해대책본부가 강촌 재해정보안판을 통해 외출자제를 당부했다. 김정호

장맛비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5일에는 저기압과 장마전선이 분리되고 정체전선은 다시 남하할 것으로 보인다.

4~5일 중 지역별 예상 ‘강수 집중시간’을 보면 4일 오전에는 전남,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는 중부지방·경북북부, 5일 새벽부터 오전까지는 제주·호남에 집중될 전망된다.

6일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한동안 제주와 제주남쪽해상 부근에 자리하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이 이어지겠다.

다만 제주에는 7~8일 다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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