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5홈런' 오타니가? 빅리그 20G 신예에게 당했다…4타수 무안타 2K 침묵, 에인절스 4연패

신원철 기자 2023. 7. 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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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신예 라인 넬슨(애리조나)에게 꽁공 묶였다.

빅리그 통산 20번째 경기에 나선 넬슨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2경기 연속 홈런, 최근 5경기 5홈런으로 장타력에 불이 제대로 붙어있던 오타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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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가 신예 라인 넬슨에게 꽁꽁 묶였다.
▲ 오타니 쇼헤이가 신예 라인 넬슨에게 꽁꽁 묶였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신예 라인 넬슨(애리조나)에게 꽁공 묶였다. 빅리그 통산 20번째 경기에 나선 넬슨을 상대로 단 한 번도 출루하지 못했다. 두 번이나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이었다.

2경기 연속 홈런, 최근 5경기 5홈런으로 장타력에 불이 제대로 붙어있던 오타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조용했다. 애리조나 선발 넬슨에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가 침묵한 가운데 에인절스는 1-3으로 졌다. 4연패다.

오타니의 첫 타석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볼카운트 2-2에서 애리조나 선발 넬슨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비거리 116m(381피트)짜리 중견수 뜬공이 됐다. 4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바깥쪽 아래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대처하지 못했다. 6회 역시 삼진이었다. 선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볼넷으로 1루로 나간 뒤였는데, 오타니는 넬슨의 패스트볼에 헛스윙하면서 삼진에 그쳤다.

1-3으로 끌려가던 9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왔다. 이번에는 'NPB 경력자' 스캇 맥거프를 상대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직선타가 됐다.

▲ 오타니 쇼헤이.

에인절스는 4회 선취점을 냈다. 3회말 호수비를 선보인 앤서니 렌던이 이번에는 타석에서 빛났다. 볼카운트 2-0에서 3구 패스트볼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5월 8일 텍사스전 이후 거의 2달 만에 나온 시즌 2호 홈런. 그는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고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1일부터 복귀했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애리조나에 반격을 허용했다. 선제 홈런의 주인공 렌던이 이번에는 실점으로 이어지는 실책을 저질렀다.

6회 나온 두 번째 투수 샘 바크먼이 도미닉 플레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 렌던이 케텔 마르테의 땅볼 때 송구 실책을 저질러 1-2로 애리조나에 리드를 내줬다. 7회에는 크리스 데븐스키가 제이크 맥카티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았다.

넬슨이 승리투수가 됐다. 넬슨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47을 기록했다. 올해는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16경기 4승 4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하고 있었다.

에인절스 타선은 넬슨에게 데뷔 후 1경기 최다 이닝 기록을 안겼다. 넬슨은 종전 최다 기록인 7이닝을 넘겨 8회 1사까지 7⅓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5승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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