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없도록… 전국 철도·지하철역 전수조사

김태호 기자 2023. 7. 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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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관계 기관들은 전국 모든 철도·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한다.

또한 철도관리기관에서 정밀 점검 대상 외에도 전 에스컬레이터(8600여대)에 대한 자체 점검도 추진한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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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있는 부품 발견시 즉시 교체
역주행 사고로 출근길 시민 등 14명이 다친 분당선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뉴스1

지난달 8일 발생한 경기 성남시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를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관계 기관들은 전국 모든 철도·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한다.

행안부는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철도·지하철역에 대한 전수 조사를 주관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공항철도공사 등 16개 철도관리기관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및 민간 전문가도 함께 실시한다.

행안부는 서울과 부산 등 6개 광역시 지하철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중 1%(43대)를 표본으로 골라 정밀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철도관리기관에서 정밀 점검 대상 외에도 전 에스컬레이터(8600여대)에 대한 자체 점검도 추진한다.

행안부는 자체 점검 과정에서 수내역 사고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구동기임이 확인되면 2차 정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행안부는 구동기뿐만 아니라 브레이크 상태와 제동 거리 등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문제가 있는 부품은 교체할 계획이다.

조상명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수내역 에스컬레이터 사고와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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