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데 모인 80년 시멘트 역사 '산증인들'..."이젠 자원순환 구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년 넘게 국내 시멘트 산업을 이끈 거목들이 '제2회 시멘트의 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지난달 30일 시멘트의 날 기념사에서 "1942년 삼척에 8만톤 규모 최초의 시멘트 공장이 세워지고 시멘트 산업은 80년 넘게 건설산업 기초 소재를 생산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주택과 도로, 항만 등 사회 인프라 건설에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0년 넘게 국내 시멘트 산업을 이끈 거목들이 '제2회 시멘트의 날'을 맞아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뒷받침했던 역사를 되새겼고 앞으로는 자원 순환 사회 구축을 선도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지난달 30일 시멘트의 날 기념사에서 "1942년 삼척에 8만톤 규모 최초의 시멘트 공장이 세워지고 시멘트 산업은 80년 넘게 건설산업 기초 소재를 생산하는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주택과 도로, 항만 등 사회 인프라 건설에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도 환경 개선, 순환자원 활용 확대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했지만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400만톤, 2050년까지 1400만톤 추가로 감축해야 하는데 매우 도전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시멘트 업계는 정부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맞춰 매년 수천억원을 들여 생산 설비를 개조하고 있다. 정부는 2050년 탄소배출량을 제로(0)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운 상황이다. 시멘트 업계는 올해만 친환경 투자에 1조7745억원을 투자하는데 지난해 업계 매출의 3분의 1 수준이다. 정부는 설비 개조 R&D는 지원하지만 투자 금액 자체를 보조해주지는 않는다.
이 회장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도전적인 목표라 말한 배경이다. 이 회장은 "탄소중립과 환경경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 자원을 더욱 재활용해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국내 7개 시멘트 업체 대표들과,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등 관련 업종 단체장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멘트 공장이 밀집한 강원도 삼척시, 영월군 등이 지역구인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도 참석했다.
이 사무총장은 "우리나라는 시멘트 업계가 고품질, 저렴한 시멘트를 공급한 덕에 압축성장할 수 있었다"며 "우리나라 시멘트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데 생산성 향상과 기술혁신의 결과"라 말했다. 유상범 의원은 "탄소중립 등 환경문제 해결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시멘트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 양기욱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상반기 시멘트 수급 불안정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업계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시멘트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은 정부 포상을 받았는데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강상구 삼표시멘트 상무 등 8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화사, 12세 연상과 열애설 침묵→"폭풍 무섭지 않아" 싸이와 새 출발 - 머니투데이
- 편승엽 전처가 폭로한 '가정폭력' 의혹…딸들 "아직도 억울해" - 머니투데이
- "아들 넷 연예인 집, 밤마다 우는소리"…정주리, 벽간소음에 사과 - 머니투데이
- 이세창, 단기 기억상실로 이름도 잊었다…"뇌가 고장나"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재산 140조인데"…4100만원에 산 집에 60년째, 왜? [김재현의 투자대가 읽기] - 머니투데이
- '명없는 민주당'?…사법리스크 현실화에 당황한 野, 전략 대전환 '고심' - 머니투데이
- [르포]과수원 주인 졸졸 따르다 300kg 번쩍…밥도 안 먹는 '막내'의 정체 - 머니투데이
- 가방속에 젖은 옷 가득…비행기 타려다 체포된 20대 왜? - 머니투데이
- 히밥 "전성기에 한달 1억290만원 벌어"…165만 유튜버 수익 지금은? - 머니투데이
- 4만전자 찍자 "10조원 자사주 매입"…주가 살리기, 성공하려면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