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검객’ 김도하, 전국종별펜싱 남초 에페 개인·단체 석권
남고 에페 장준우, 첫 정상…여일 플뢰레 임승민·사브르 지영경 ‘동반 V’
‘꼬마 검객’ 김도하(향남펜싱클럽·화성 한울초)가 제61회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남초부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다.
‘펜싱家의 막내’ 김도하는 2일 제천 어울림체육관에서 벌어진 3일째 남초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노의성(화성 행정초)·최가휼·박준혁(이상 화성 하길초)와 팀을 이뤄 향남펜싱클럽이 제주 알레펜싱클럽을 4강서 45대43으로 제친 후 결승서 천안 윤남진펜싱클럽에 45대44로 꺾고 우승하는 데 앞장섰다.
전날 남초 5·6학년부 개인전 결승서도 신유빈(윤남진펜싱클럽)을 15대6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던 김도하는 이번 시즌 회장배 전국종별펜싱선수권대회(4월)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남고부 에페 개인전서 형 김도현(충북체고)도 우승해 형제가 같은 무대에서 동반 우승을 했다.
이날 김도하는 결승서 팀이 뒤질 때마다 따라잡는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마지막 주자로 출전해 37대40으로 향남펜싱클럽이 뒤진 상황서 44대44 동점을 만든 후 결승 찌르기를 성공시켜 팀을 시즌 2관왕으로 이끌었다.
대회 2관왕에 오른 뒤 김도하는 경기일보와 통화에서 “이번 대회도 편안하게 경기를 하자는 생각이었는데 개인전 대진표가 어렵게 나와 매 경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하며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온 것 같다”며 “단체전서도 팀원들이 모두 잘 해줘 우승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전날 열린 남고부 사브르 개인전서는 장준우(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결승서 팀 후배 이영웅을 15대6으로 완파하고 고교무대 첫 정상에 올랐고, 여자 일반부 플뢰레 개인전 임승민(성남시청)과 사브르 지영경(인천중구청)은 각각 결승서 최유민(강원도청) 김정미(안산시청)를 15대4, 15대8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초 5·6학년부 에페 개인전서는 김서연(수원시펜싱협회클럽)이 결승서 안효주(부산광역시거점스포츠클럽)를 15대9로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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