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 올해 신입직원 73명 공채… ‘블라인드 채용’ 진행

- 오는 17일까지 원서 접수
- NCS 기반 직무적합형 인재 선발
- 전문가 뽑고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김종호)이 올해 신입직원 73명을 채용한다.

이번 채용은 복합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지원 역량을 확대하고,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과 혁신성장 금융지원 정책 수행에 적합한 인재를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모집부문별 채용인원은 직무에 따라 ▲기술보증·기술평가 부문 60명 ▲전산 부문 8명 ▲법무·채권관리 부문 5명이다. 기보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채용으로 불합리한 차별과 편견요소를 없앤 완전 블라인드 채용을 통해 직무역량이 뛰어난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기보는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서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기계, 정보통신, 경영·경제(금융), 통계·데이터 분야 박사를 비롯한 한국공인회계사(KICPA), 세무사, 변호사, 변리사 등 전문 인재를 함께 채용한다.

아울러 보훈,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이전지역인재 등의 사회형평적 채용을 확대하고 안전·데이터 전문가 등에 대한 가산점을 신설하는 등 직무 능력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한다.

특히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AI·빅데이터 기반 ‘입사지원서 표절 검사’와 ‘AI역량 검사’를 실시함으로써 모든 지원자에게 공정한 기회를 보장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1차 면접전형 ▲2차 면접전형 총 4단계로 진행되며 오는 11월 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17일까지 기보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고 필기전형은 내달 19일 서울·부산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채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오는 7일 진행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기술보증기금 오픈채팅 채용설명회’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기보는 복합 경제위기로 위축된 취업시장을 고려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70여명 규모의 신입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며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통해 스케일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