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프랜차이즈가 급식메뉴로..CJ프레시웨이 "동반성장 합시다"
고객사간 연계 통한 사업 확장 지원
고객사 매출 확대 지원해 동반성장 구조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파이낸셜뉴스] 식자재유통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고객사인 외식 프랜차이즈와기업의 동반성장 구조 구축에 나섰다.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기업과 단체 급식, 구내식당 등 이종 업계 고객사를 연계했다. 외식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에서 유명 외식프랜차이즈의 제품을 맛볼 수 있어 소비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일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사의 사업 확장을 돕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 모젤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식자재 공급 외에도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 출시 등을 요청하는 고객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대표 메뉴를 단체급식 점포에서 선보이고 있다. 또 학교 급식 상품으로 판매해 프랜차이즈 기업의 매출 확대를 지원했다. CJ프레시웨이 입장에서는 프랜차이즈 기업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외식·급식업체 등 다양한 공급처 △브랜드·메뉴 컨설팅 △운영 매뉴얼 △외식 솔루션 역량 등 유무형의 인프라 덕분에 가능한 사업모델이다. CJ프레시웨이가 식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외식 가맹점은 지난 1·4분기 기준 1만869곳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7% 늘어난 수치다. 외식 브랜드 수도 436개다.
1인 피자 전문브랜드 고피자는 지난 5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기업 구내식당에서 포장(테이크아웃) 메뉴를 출시했다. 고피자의 대표 메뉴 △페퍼로니 피자 △K-불고기 피자 △크레이지 미트치즈 피자 등을 운영하자 구내식당 방문객의 호평이 이어졌다. 구내식당 식권을 활용해 피자를 포장해 갈 수 있다는 장점과 1인 가구에 맞춘 피자 크기가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현재 고피자는 구내식당 2곳에서 주 500판 이상의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호응에 힘입어 다른 구내식당의 추가 도입도 확정됐다. 고피자는 기존 매장 외 추가 매출 경로를 확보하고, 구내식당은 이용객 만족도를 높였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고객사인 고피자의 사업 확장을 돕기 위해 이번 구내식당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구내식당에서 외식하는 기분을 낼 수 있도록 즉석에서 피자를 구워내고, 매장과 동일한 포장재를 사용했다. 2016년 푸드트럭으로 사업을 시작한 고피자는 ‘1인 피자’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진출했다. 매장 수 180여 개가 넘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지원 대상기업에도 선정될만큼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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