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의 철저한 외면’ 임대 신세→토트넘 복귀…‘훈련 참여’ 신임 감독 체제서 기회 받을까

박건도 기자 2023. 7. 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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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철저히 외면당했던 유망주가 돌아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첫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꿈꾸는 토트넘이다.

스펜스는 신임 감독의 첫 훈련을 소화하며 토트넘에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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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으로 돌아온 제드 스펜스. ⓒ토트넘 공식
▲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제드 스펜스.
▲ 제드 스펜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지난 시즌 철저히 외면당했던 유망주가 돌아왔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첫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2022-23시즌 도중 프랑스의 스타드 렌으로 임대 이적했던 제드 스펜스(22)도 토트넘 훈련에 참석했다.

스펜스는 2021-22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정상급 윙백으로 통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킨 일등공신 중 하나였다. 뛰어난 체력과 활동량, 빠른 드리블을 비롯한 전진 능력으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1-22시즌 무려 50경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영입전 끝에 토트넘이 스펜스를 품었다. 입단 인터뷰 당시 그는 “빅클럽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도 기대된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하지만 스펜스는 기대와 달리 좀처럼 경기에 나서질 못했다. 당시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가 그를 철저히 외면했다. 에메르송 로얄(24)이 주전으로 나섰다.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도 스펜스는 벤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애초에 스펜스 영입을 원치 않았다. 토트넘 수뇌부의 선택으로 알려진 선수다.

▲ 렌에서 뛰었던 제드 스펜스(사진 왼쪽). ⓒ연합뉴스/AFP
▲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서 활약한 스펜스.

결국, 스펜스는 이적 첫해 만에 임대 이적을 떠났다. 토트넘에서는 단 41분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렌으로 이적한 스펜스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막상 기회를 받자 펄펄 날았다. 스펜스는 렌의 주축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했다. 감독도 스펜스의 활약에 만족했다.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가 포진한 파리 생제르망을 상대로도 호수비를 펼치며 현지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 렌에서는 10경기를 소화한 뒤 원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돌아온 토트넘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본인을 외면했던 콘테 감독은 이미 경질된 지 오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반등을 꿈꾸는 토트넘이다. 스펜스는 신임 감독의 첫 훈련을 소화하며 토트넘에서 생존 경쟁을 예고했다.

▲ 경기에 좀처럼 나서지 못했던 스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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