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포항시의회 개원 1주년, 민생·소통·정책 역점
203개 안건 처리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의회는 ‘신뢰받는 의정, 힘이 되는 의회’를 기치로 내걸고 출발한 제9대 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고 2일 밝혔다.
지난 8대 의회보다 1명이 늘어 모두 33명의 의원들로 구성된 제9대 포항시의회는 백인규 의장을 중심으로 시민들과 소통하며 민의를 대변하고, 민생과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시민들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초선 의원들의 열정과 다선 의원들의 경륜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그 어느 때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시민과 함께 달려왔다고 자평했다.
제9대 포항시의회는 지난 해 7월 개원 이후 1년 간 정례회 3회, 임시회 8회 총 113일간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 제·개정안 71건, 예산·결산안 9건, 동의·승인안 48건, 기타 75건 등 총 203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와 35건의 시정질문, 54건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 행정 전반을 살피고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대안을 제시했다.
포항시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포항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안, 포항시 안전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 16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통해 시민들의 요구와 사회적 가치를 담아내는 의회 본연의 역할도 수행했다.
시의회는 원 구성 이후 취약시설인 장애인재활작업장을 첫 걸음으로 다양한 민생현장과 유관기관을 방문하고, 포항시립미술관과 이차전지 종합관리센터, 포항하수처리장, 학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현장 등 상임위원회별로 지역의 주요 사업장과 현장 곳곳을 방문해 시민들의 고충을 경청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시의회는 지난 1년 간 전체 의원을 대상으로 조례제정, 심의와 예·결산 검토, 행정사무감사에 필요한 지식과 기법 등 총 3회의 의정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국회 등에서 주관하는 지방의원 의정연수에도 참여했다.
‘생활정치를 건강하게 만드는 포항시의회 여성의원 모임(생강회)’과 ‘블루오션’이라는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연구활동을 펼치고 시정에 접목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도 힘써왔다.
시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해 활성화하고, 전체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연수와 교육, 타도시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통해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개원 후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및 상생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성명서와 결의문 발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포스코지주사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이전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포스코와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시의회는 지난 해 9월 지역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에도 총력을 다해 안전한 도시 포항 건설에도 앞장서 왔다. 피해복구를 위해 임시회 일정을 변경하고 시정질문 연기, 행정사무감사도 취소했다.
공동주택관리 조례안 개정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 결의안 채택 등 항구적 대책 마련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쌀값 폭락, 지열발전부지 안전 관리 등 다양한 지역현안에 대해 성명서와 결의문을 발표하고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건의하며 현안문제 해결에도 앞장서 왔다. 배터리와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신성장 산업을 바탕으로 제2의 영일만의 기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의회는 시민들과의 쌍방향 소통을 위해 본회의장 방청 활성화와 시정질문·행정사무감사 생방송 등을 실시하고 의회소식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의정활동을 알리며 열린 의회 구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본회의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의정활동에 대한 접근성도 향상해 누구나 쉽게 의정활동에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운영 중인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유튜브 채널을 추가로 개설해 주요 의정활동을 생중계하고 의정스케치, 의정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깝고 친근한 의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백인규 의장은 “지난 1년 간 포항시의회에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33명의 의원 모두 초심을 잃지 않고 50만 민의의 대변자이자 시민의 봉사자로서 지역발전을 이끌고 신뢰받는 의정으로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r.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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