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불볕더위 이어진다…제주·남해안은 오늘내일 장맛비

류정현 기자 2023. 7. 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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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월요일인 3일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총 180개 특보구역 중 136곳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태로 경기 이천시·여주군·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칠곡군, 경남 김해시, 대구 등 10곳은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6~35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3도 이상, 체감온도는 33~35도까지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제주와 남해상 부근에 있는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3일 오후까지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올 예정입니다.

제주에 이날 밤부터 3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의 비, 전남해안에 3일 새벽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에 제주 산지·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과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습니다.

3일까지 총강수량은 제주 30~100㎜(제주산지 많은 곳 120㎜ 이상), 전남 10~50㎜(전남해안 70㎜ 이상), 경남서부남해안 5~20㎜로 예상됩니다. 전남해안은 상황에 따라 예상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4일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정체전선을 이끌고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지역별 강수 시점은 제주와 호남 새벽, 수도권·충청·경상서부 오전, 나머지 지역은 오후로 예상됩니다.

이때 내리기 시작한 장맛비는 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5일에는 저기압과 장마전선이 분리되고 정체전선은 다시 남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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