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말리그] ‘21P 14R’ 홍대부고 유태연 “올어라운드 플레이어가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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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다 하고 싶은' 유태연이 정말 모든 걸 다 해내며 홍대부고의 첫 승을 이끌었다.
홍대부고 3학년 유태연(194cm, F/C)은 2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물포고와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서울·경인·강원 A조 경기에서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9-62 완승을 이끌었다.
유태연은 "저번 경기 너무 아쉽게 졌다.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뛰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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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부고 3학년 유태연(194cm, F/C)은 2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물포고와 2023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남자 고등부 서울·경인·강원 A조 경기에서 21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79-62 완승을 이끌었다.
유태연은 “저번 경기 너무 아쉽게 졌다. 이기고 싶어서 열심히 뛰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기분이 좋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홍대부고는 지난 1일 열린 배재고와의 경기에서 전반까지 크게 앞서다 후반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홍대부고는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제물포고의 연속 3점포에 추격을 허용하며 한때 9점 차까지 격차가 좁혀졌었다.
유태연은 “선수들끼리 이기고 있어도 흥분하지 말고 집중하자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할 수 있을 때까지 끝까지 열심히 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경기에 임했음을 밝혔다.
유태연의 매치업 상대는 제물포고의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좋은 피지컬과 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골 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태연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김민재를 공략했다.
유태연은 “(김)민재도 확실히 잘하는 선수지만, 구민교 선수가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U19 대표팀 차출로 지금 팀에 없어서 조금 편한 마음으로 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유태연은 경기 내내 공을 잡고 주도적으로 경기를 조립해 나갔다. 때로는 패스를 뿌리고, 때로는 스크린을 서주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유태연은 “나는 다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올어라운드 플레이어가 되고 싶다. 수비에서는 센터와 가드를 모두 막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고, 공격에서는 센터와 가드 모두와 합을 맞출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런 욕심이 있어서 많이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플레이에 대한 만족도는 크지 않다. 개인적으로 공격에서 많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단계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유태연은 4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수비 리바운드 이후 직접 속공을 전개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말 그대로 원맨 속공을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태연도 “뿌듯했다. 원맨 속공이 쉬운 게 아니니까.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라 자신 있게 플레이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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