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떼창 아이콘' 미카 "韓팬 세계 최고, 거대 합창단..나와 하나"(인터뷰)

이유나 2023. 7. 2. 12: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유명 팝 아티스트 미카가 최근 내한해 한국 팬들의 떼창에 대해 충격을 받은 소감을 직접 전했다.

2016년 '해피엔딩' 떼창 공연 실황을 함께 보던 미카는 "들리냐? 내 목소리와 드럼 소리는 정말 조그맣게 들린다. 거대한 합창단처럼 한국팬들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대규모의 투어그룹인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영국 유명 팝 아티스트 미카가 최근 내한해 한국 팬들의 떼창에 대해 충격을 받은 소감을 직접 전했다.

최근 패션지 '아레나옴므플러스'는 미카와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그의 한국 팬 사랑을 들었다.

미카는 그의 이름을 포털에 검색해도 자동완성으로 '미카 떼창'이 완성될 정도. 한국 떼창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원조격 아티스트다.

최근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열린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며 한국팬과 오랜만에 만난 미카는 "솔직히 말해서 지금까지 했던 공연 중에 최고였다. 최고의 관객들과 함께했다. 너무 행복했고 그런 에너지를 가진 멋진 관객과 함께해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9년 한국 첫 내한 공연에서의 떼창부터의 충격을 전했다. 그는 "한국 관객들이 이 정도일지 몰랐다. 이런 팬을 만난 것 자체가 제 커리어와 경력을 통털어 최고의 순간"이라고 감동을 전했다. 이어 "당시 공연장에 제 여동생이 있었는데 '헉'이라고 놀랐고, 저희 어머니는 '예~'라고 좋아하셨다"며 주먹을 불끈쥐기도 했다.

2010년 두번째 한국 내한 공연에서 받은 종이 비행기 이벤트에 대해서는 "제 평생 라이브 공연 통틀어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라며 "'해피엔딩' 연주 중간에 한국 팬들이 수백개의 미리 접어온 종이 비행기를 날리기 시작하는데 믿을수 없을 정도로 멋졌다. 전 아직도 다른 나라에서 이 순간을 말한다"고 웃음 지었다.

2011년 세번째 내한공연에서 'Rain'에서 펼쳐진 롤휴지 이벤트에 대해서도 감동을 전했다. 미카는 "한국 팬들은 천재적이다. 수백개의 롤 휴지들이 '레인' 노래 중에 날렸다. 한 팬이 휴지를 날리니까 긴 선을 만들면서 이어졌고, 그것이 끝나니 다른 관객이 또 쏘았다. 노래가 끝났을 때 화장지가 카펫처럼 관객을 덮고 있어 관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고 믿을수 없는 광경"이라고 회상�다. 또한 "작은 아이디어지만 같은 생각으로 만난 수천명의 사람들이 같은 에너지로 모아 그 힘이 실행되면 거대한 아름다움으로 탄생하는 것 같다"고 깨달은 순간을 전했다.

2016년 '해피엔딩' 떼창 공연 실황을 함께 보던 미카는 "들리냐? 내 목소리와 드럼 소리는 정말 조그맣게 들린다. 거대한 합창단처럼 한국팬들은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대규모의 투어그룹인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이런 상황들이 펼쳐지는 순간에는 나와 관객이 나눠지지 않고 하나가 되는 것 같다"며 "공연장에 있는 모두가 하나되는 순간이고 이것이 공연을 하는 이유다. 앞으로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고 한국 떼창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미카는 "7년간 공연하면서 좋은 팀 좋은 팬들을 통해 용기를 받았다.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나는 또 다른 창의적인 활동을 할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마지막에는 한국식 볼하트 머리하트 손하트 겸손한 하트 등을 선보이면서 "저 이것도 알아요"라며 화답했다.

lyn@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