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요청한 릴라드, 마이애미행 적극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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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 가드가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TNT』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Dame DOLLA' 데미언 릴라드(가드, 188cm, 88kg)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결국, 릴라드는 포틀랜드의 결단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에 마이애미 히트도 릴라드가 아닌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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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최고 가드가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TNT』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Dame DOLLA’ 데미언 릴라드(가드, 188cm, 88kg)가 트레이드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제러미 그랜트와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기간 5년에 무려 1억 6,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그랜트에게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안긴 것. 전력 유지를 위해 그랜트는 필요했다. 그러나 이후 릴라드가 팀을 떠날 의사를 보였다.
전조는 많았다. 릴라드는 좀 더 탄탄해질 수 있는 전력 보강을 바랐다. 그러나 포틀랜드의 행보는 릴라드의 생각과 다소 달랐다. 지난 시즌 중에 C.J. 맥컬럼(뉴올리언스)을 트레이드하며 부분 개편을 예고했다. 그러나 돋보일 만한 행보는 없었다. 지난 여름에 그랜트를 데려온 것이 전부였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권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결국, 릴라드는 포틀랜드의 결단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랜트와 함께 하는 것은 중요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포틀랜드에는 그랜트를 필두로 앤퍼니 사이먼스와 유섭 너키치가 준척급 전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우승 도전은 고사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모하기도 쉽지 않다. 이미 지난 시즌에 한계를 보였다. 지난 시즌 33승 49패에 그쳤다.
그러나 트레이드도 쉽지 않다. 이미 대형 계약이 진행 중인 그의 잔여계약(4년 1억 5,300만 달러 이상)이 남아있기 때문. 기존 계약이 정리되기 한참 전이었음에도 지난 여름에 새로운 연장계약(2년 1억 2,000만 달러)을 더했다. 해당 계약 마지막 해에 선수옵션이 들어가 있으나 그가 2026-2027 시즌에 무려 6,3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포기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은 이유가 되나 엄청난 계약을 품은 후, 거래를 요청했다. 그가 탁월한 전력감이긴 하나 영입전에 뛰어들기 쉽지 않다. 계약기간이 길 뿐만 아니라 해가 갈수록 연봉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마이애미 히트도 릴라드가 아닌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더군다나 그는 남쪽바다로 향하는데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애미에서 지미 버틀러와 뱀 아데바요와 함께 하길 바라기 때문. 다만, 마이애미가 얼마나 그의 트레이드에 적극적일지 의문이다. 마이애미 외에도 브루클린 네츠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LA 클리퍼스가 흥미를 보이고 있으나 협상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릴라드는 지난 시즌 58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6.3분을 뛰며 32.2점(.463 .371 .914) 4.8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을 올렸으며, 지난 2019-2020 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평균 30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지난 시즌에 29경기 출장에 그친 그는 이번에도 60경기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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