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직격한 최재형 “후쿠시마 결의안, 결코 국회 결의안 아니다”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2023. 7. 2. 12:30
[레이더P]與 최 의원, SNS통해 주장
“비과학적으로 국민 불안 부추겨…국회 할 일 아냐”
“비과학적으로 국민 불안 부추겨…국회 할 일 아냐”
여당이 지난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안을 단독으로 처리한 야당에 대해 연일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국회 본회의에서 의사일정 변경을 통해 기존에 안건에 상정되지 않았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안을 단독 의결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렇게 민주당 단독으로 채택한 결의안은 민주당 결의안이지, 결코 국회 결의안이라고 할 수 없다”며 “국민의 불안한 마음을 비과학적인 선동으로 부추겨 더욱 불안으로 몰아가는 건 국회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채택한 결의안이 갖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결의안은 ‘핵폐기물을 바다에 방류하는 것’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치는 재난’ ‘미래세대에게 치명적 부담’ ‘수산업은 궤멸적 피해’ 등 과학적 근거도 없는 자극적 문구를 나열해 불안만을 부추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에게는 정부를 비난해 표만 더 모을 수 있다면 당장 어업인과 수산업계, 횟집이 피해를 입고 국회의 품격이 떨어지는 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 된 지 오래”라고 덧붙였다.
또 과반 의석수를 통해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키고 있는 야당애 각성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통과시켜야 할 법안들이 이렇게 일당 독주로 처리되고 있는 상황이 국민께 송구스럽다”며 “국회가 민의의 전당으로서 본연의 역할과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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