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드비어스와 다이아몬드 채굴계약 가까스로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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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당국과 드비어스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계약 연장과 함께 보츠와나 정부에 할당하는 다이아몬드 지분을 채굴된 원석의 25%에서 30%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보츠와나 당국에 따르면 갱신된 계약 기간은 2033년까지이며, 드비어스의 채굴 면허는 2054년까지 연장됐다.
NYT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보츠와나의 소득 가운데 28억달러(약 3조7천억원)가 드비어스와의 채굴 계약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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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아프리카 보츠와나 정부와 다국적 다이아몬드 회사 드비어스가 다이아몬드 채굴 계약을 가까스로 갱신했다고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츠와나 당국과 드비어스 관계자에 따르면 양측은 계약 연장과 함께 보츠와나 정부에 할당하는 다이아몬드 지분을 채굴된 원석의 25%에서 30%로 늘리는 데 합의했다.
또한 향후 10년간 해당 비율을 50%까지 확대하는 데에도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드비어스는 성명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보츠와나 경제 발전을 돕기 위해 8억2천500만달러(약 1조88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도 밝혔다.
이 밖에 양측은 현지인들에게 다이아몬드 무역 기술을 교육하기 위한 아카데미도 설립하기로 했다.
보츠와나 당국에 따르면 갱신된 계약 기간은 2033년까지이며, 드비어스의 채굴 면허는 2054년까지 연장됐다.
1966년 드비어스가 다이아몬드를 처음 발견했을 때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보츠와나는 현재 중상위 소득 국가로 평가되고 있다.
NYT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보츠와나의 소득 가운데 28억달러(약 3조7천억원)가 드비어스와의 채굴 계약에서 나왔다.
보츠와나 당국은 이번 합의가 240만 국민의 승리라며 장기 개발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갱신에 성공하기 전 모크위치 마시시 보츠와나 대통령은 드비어스와의 계약을 공개 비판하며 "우리는 노예가 되는 것을 거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마시시 대통령과 당국 관계자는 드비어스에 원석 할당 비율을 높이고 연마, 보석 제조, 소매 등 현지 다이아몬드 산업 확장에 투자하라고 요구해왔다.
acui7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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