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이러니 한국 팬들이 사랑할 수밖에

우다빈 2023. 7. 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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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톰 아저씨'는 여전했다.

11번째 내한으로 팬들을 만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11배 이상의 팬 사랑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한국에 방문해 한국 음식과 관광을 즐기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많았지만 톰 크루즈만큼 본격적으로 한국 사랑을 과시한 이는 드물다.

이처럼 열렬한 한국 사랑을 드러낸 톰 크루즈의 신작인 '미션임파서블7'까지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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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미션임파서블7'로 11번째 내한
팬들 요청에 일일이 응대하며 애정 과시
꾸준한 한국 사랑에 친근감 최고조
배우 톰 크루즈가 2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영화 '미션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원' (미션 임파서블 7) 레드카펫 행사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연합뉴스

'친절한 톰 아저씨'는 여전했다. 11번째 내한으로 팬들을 만난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11배 이상의 팬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톰 크루즈와 한국 간 쌍방 사랑이 이어지는 중이다.

톰 크루즈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했다. 톰 크루즈를 비롯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사이먼 페그·폼 클레멘티에프·헤일리 앳웰·바네사 커비'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특히 톰 크루즈는 지난해 '탑건: 매버릭' 내한 당시 2023년에도 한국을 방문하겠다던 약속을 지켰다.

이로써 톰 크루즈는 최초 내한 작품이었던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2' '바닐라 스카이' '작전명 발키리'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잭 리처' '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잭 리처: 네버 고 백' '미션 임파서블: 폴 아웃' '탑건: 매버릭'에 이어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까지 총 11번의 한국 공식 방문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는 총 5번째 방문이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순간부터 톰 크루즈의 팬 서비스는 시작됐다. 팬들의 사인 및 사진 촬영 요구에 일일이 응하면서 사랑에 응답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약 20분간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공식 일정을 마치고 자유 시간을 갖던 톰 크루즈는 서울 곳곳을 방문하면서 관광에 나섰다. 특히 네티즌들은 톰 크루즈와 길거리에서 함께 찍은 사진 등을 인터넷에 공개하면서 친근감을 자랑했다.

이튿날인 29일에도 남다른 이벤트는 계속됐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레드카펫 행사에서 톰 크루즈를 만나기 위해 찾은 인파들이 몰렸고 톰 크루즈는 이에 보답하기 위해 약 2시간 가량 팬들의 요청에 모두 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인부터 손깍지까지 각종 요구에도 톰 크루즈는 행복한 웃음과 함께 모두 응했고 방한 스타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았다. 이에 팬들은 톰 크루즈의 생일 케이크를 준비, 서로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톰 크루즈의 내한이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2년 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할리우드 배우들의 하늘길이 모두 막혔던 터다. 까다로운 입국 절차를 거치는 번거로움을 굳이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팬데믹 이전 활발했던 할리우드 배우들의 내한 행사는 모두 올스톱됐다. 이 가운데 톰 크루즈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던 시기에도 내한해 남다른 한국 사랑을 표현했다. 이는 내한한 스타가 전무하던 때였기 때문에 팬들의 감동은 더욱 깊어졌다.

한국과 가장 친근한 할리우드 스타로 알려진 톰 크루즈는 그간 꾸준히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통상적으로 한국에 방문해 한국 음식과 관광을 즐기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많았지만 톰 크루즈만큼 본격적으로 한국 사랑을 과시한 이는 드물다. 서울에 국한되지 않고 부산까지 찾아가 팬들과 만났고 매번 '역대급 팬 서비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또 톰 크루즈는 한식을 매우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불고기부터 갈비, 구절판까지 다양한 종류의 한식을 먹었다는 소식이 꾸준히 들려오기도 했다. 이처럼 열렬한 한국 사랑을 드러낸 톰 크루즈의 신작인 '미션임파서블7'까지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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