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향한 '충성' 강조… "이색적 사상 뿌리 뽑아야" [데일리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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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고 지도자와 당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북한은 이색적 사상경향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주민들의 '사상무장' 또한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는 연대를 주름잡으며 인민의 이상을 꽃피우는 기적의 힘이다'는 1면 기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김정은 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주문했다.
2면 '당 생활의 정규화·규범화'란 기사에선 노동당 조직의 통제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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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최고 지도자와 당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북한은 이색적 사상경향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주민들의 '사상무장' 또한 촉구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영도는 연대를 주름잡으며 인민의 이상을 꽃피우는 기적의 힘이다'는 1면 기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김정은 당 총비서에 대한 충성을 주문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인민과 권익과 편의를 최우선·절대시하는 분"이라며 "총비서 동지를 온 넋을 다해 받들어 모시고 끝까지 따르려는 건 전체 인민의 드팀없는 신념이고 억척불변의 의지"라고 주장했다.
2면 '당 생활의 정규화·규범화'란 기사에선 노동당 조직의 통제 강화를 촉구했다. 신문은 "일꾼들이 당 조직에 의거하지 않는 현상, 자기를 특수화하면서 이중 규율을 조성하고 당 조직의 통제를 시끄럽게 여기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강하게 장악 통제해야 한다"며 "당적 원칙에 어긋나는 현상에 대해선 투쟁의 불을 걸고 끝까지 투쟁해 극복해가는 게 당풍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특히 "당 조직들에선 당 생활 총화(결산)를 무조건 진행하는 규율을 엄격히 세우며, 높은 정치 사상적 수준에서 자기 비판과 호상(상호) 비판을 강화해 동지적이며 원칙적인 단합 분위기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온갖 이색적 사상경향과 요소를 제때 뿌리 뽑아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3면에선 '애국운동 지상연단'을 통해 황해제철연합기업소와 원산시 물정화사업소, 강동수력건설연합기업소 등 일꾼과 주민들의 애국 다짐을 전했다. 강동수력건설연합기업소 작업반장은 "조국만 빛난다면 우리에게 더 바랄 게 무엇이겠는가"라며 "이 한몸이 그대로 발전소를 떠받드는 초석이 돼서라도 이 땅의 물줄기를 전기로 바꿔 사랑하는 조국에 빛과 열을 더해주겠다"고 밝혔다.
신문은 '재해성 이상기후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자'는 기사도 같은 면에 싣고 "올해 농사의 운명을 걸고 분발하자"며 폭우 등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신문 4면은 '정치사업과 경제 지도사업을 잘 배합하자'는 기사에서 "정치사업과 경제 지도사업을 배합하는 건 사람들을 교양하고 발동하는 사업과 경제 실무적인 지도를 하나로 결합시켜 지도의 실효성을 최대로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런 사업기풍을 구현할 때 경제 지도사업의 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고 기적과 위훈을 끊임없이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5면은 '화학공업 부문이 나라의 핵심공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기사에서 지난달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화학공업 부문에 부여한 임무를 상기하며 "화학공업을 자립경제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의 명줄과 같은 나라의 핵심공업으로 내세운 당의 의도를 다시금 깊이 새기고 완강한 분발력을 발휘하며 주체적·현대적인 화학공업 발전의 새 역사를 보란 듯 창조해나가자"고 촉구했다.
신문 6면은 '괴뢰지역 각 계층 역도 퇴진투쟁에 궐기'란 기사를 통해 최근 한국 내에서 벌어진 각종 시위 소식을 전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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